한국에 진출한 수퍼셀(SuperCell) 모바일게임 변화시작되나

핀란드 노키아의 몰락이후 일자리를 잃어버린 노키아 출신 인력들이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들로 분산되어 갔습니다.
수퍼셀(SuperCell)도 이러한 노키아의 토양에서 생겨난 수많은 스타트업중에서 성공한 모바일 게임사라고 하겠습니다.
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에 약 3조원에 인수되면서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사인 수퍼셀이 한국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떠한 이유에서 한국에 진출한 것일까요?
또 수퍼셀등 해외 대형 모바일 게임사들의 한국진출은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요?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수퍼셀(SuperCell)은 2010년 설립되어 직원은 약 100명정도의 소규모 기업입니다. 하지만 연매출이 5,000억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더구나 수많은 모바일 게임들을 통해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Clash of Clans” 과 “Hayday”라는 2개 게임으로 인한 매출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놀라운 수익구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Key 1 ▶ 게임 아이템판매수익 보다 점차 더 커지는 모바일광고시장 규모

서두에 소개해드린 대로 수퍼셀은 적은인력으로 최대한 효율적인 상품구성(게임)을 통해서 최대한 수익을 내고자 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 그자체로 수익을 중심으로 하는 “Clash of Clans”와 다르게 “Hayday”의 경우는 모바일 광고에 대한 개념이 게임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사이기는 하지만 게임자체만으로 수익창출하는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수퍼셀도 잘 인지하고 있는것입니다. 따라서 모바일 게임에서도 광고개념이 포함되어 더욱 안정된 수익구조를 창출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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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수퍼셀 한국지사가 설립되면서 수퍼셀(SuperCell)의 온라인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에이전시인 일본의 셉테니도 셉테니코리아를 설립하면서 한국에 동시 진출한 내용으로 알수가 있습니다.
수퍼셀의 한국진출을 계기로 덩달아 진출한 셉테니코리아는 수퍼셀이외에도 다른 해외 모바일 게임사들의 한국진출 창구 역할을 하고자 하고 있으며 관련 한국 직원들을 모집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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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들이 한국에 진출할때 해당 게임사만 진출하는 개념보다는 더 다양한 해외 게임사들이 국내진출하는 창구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Key 2 ▶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수퍼셀(SuperCell)의 위상은?

현재 수퍼셀의 대표게임들은 한국내에서 얼마나 반응을 얻고 있을까요? 수퍼셀은 스마트폰보다는 태블릿에서 즐기는 게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태블릿시장을 이끌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를 가장 최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시장도 진출했지만 아직은 시작단계를 갓 넘긴 수준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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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곧 구글 플레이보다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강세를 보인다고 하겠습니다.  “Clash of Clans”의 경우 약 122개국에서 1위등 강세를 보였으며 “Hayday”의 경우는  78개국에서 강세를 보이는등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예외라고 할수 있습니다. 국내는 카카오톡 게임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수퍼셀이 강세를 보이는 분야인 애플 앱스토어에서 수퍼셀 게임들의 매출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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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sh of clans 가 7위를 기록하고 있어 매출상위 10위내 게임중 유일하게 카카오톡 게임이 아니며 선전하고 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다음은 구글 플레이의 순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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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기준 상위 50위권에 포함되기는 했지만 25위에 Clash of Clans가 랭크되는등 상당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시된지 오래되기는 했지만 세계적인 명성에 비추어 본다면 크게 좋은 실적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Key 3 ▶ 수퍼셀, 작은 시장규모 국내시장에 왜 진출했을까?

수퍼셀이 신작과 함께 한국시장을 진출한것도 아니고 시장규모도 작은 한국에 굳이 진출할 필요가 있을까? 특히 카카오톡 게임이 아니면 수익도 내기힘든 척박한 한국시장에… 이러한 의문점을 가지게 되실 것입니다.
한국의 시장규모가 작음에도 해외 유수의 연구소들이 진출할때 항상 나오는 코멘트가 있습니다.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한다.
수퍼셀의 한국진출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할수 있습니다. 수퍼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가 안드로이드 시장이며 스마트폰분야로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세계최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을 가진 국가입니다. 또한 5인치이상급 페블릿폰의 점유율도 다른 국가들과 틀리게 매우 높은편입니다.
이러한 시장특성은 수퍼셀이 향후 개발하는 모바일게임들의 실험장소로 적합한 환경이라고 하겠습니다.

Key 4 ▶ 수퍼셀한국 진출 향후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변화를 만들어낼까?

사실 이제 갓 한국에 진출한 수퍼셀로 인하여 카톡게임이 지배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이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하지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수퍼셀의 배후에 있는 소프트뱅크의 성향이라고 하겠습니다.  수퍼셀의 주인이된 소프트뱅크는 1등이 아닌 2,3등은 필요없다 라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소프트뱅크코리아를 직접적으로 거쳐 한국에 진출한 퍼즐앤드래곤 그리고 수퍼셀의 한국상륙등은 점진적으로 카톡중심의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바꿔나갈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대적으로 영세하다고 할수 있는 국내모바일 게임사들(주로 국내시장 카톡게임에 의지하고 있는…) 와는 다르게 글로벌 대형 모바일 게임사들은 카톡게임에 의지하지 않아도 충분한 수익을 낼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의 수익에 목말라 카톡으로 게임을 유통하는 현구조에 안주하는 정책을 지속하다가는 상당수의 국내 모바일 게임사들에게 조만간 위기가 닦쳐올 가능성도 높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