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현대자동차는 세계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을 시작해 차세대 자동차에 관한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세계최초로 양산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구동모터용량이 100kW급으로 수소탱크 저장량 5.6kg이며 에너지가 저장되는 24kW급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최고속도는 160km이며 최대 주행거리는 594km 로 현재 대중화된 전기차들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수소연료전지차가 전기차에 비해서 가지는 장점은 충전시간이 짧고 1회 충전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길다는 점입니다. 물론 전기차처럼 차세대 친환경차로 분류됩니다.
현재 전기차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있는 차량은 테슬라 전기차의 모델S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한 수소연료전지차에 비해서 이미 상업적으로 상당한 수량이 판매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모델S는 $80,000 부터 시작하는데 원화로 약 8천 5백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상당한 고가 승용차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세계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투산iX 수소연료전지차의 가격은 무려 1억 5천만원입니다.
Key 1 ▶ 1억5천만원 투싼수소연료전지차와 테슬라전기차 당신의 선택은?
물론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 모두 가격도 가격이지만 충전소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장 상용판매가 개시된다고 해도 구매할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2020년까지도 국내에서 수소연료전지차를 개인이 구매하여 타고다닐일은 아마도 생기지 않을것 같습니다.
환경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지원계획을 보면 2020년까지 수소차 500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10곳을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국에 돌아다니는 수소연료전지차를 모두 합해도 500대 뿐이며 충전소는 10곳 뿐입니다. 물론 6년뒤인 2020년이 되어서도 이 상황입니다.
누가 수소연료전지차를 구입할까요? 또 현재 중형SUV로 볼수있는 투산ix에 지급되는 6,000만원의 보조금을 과연 정부가 지속적으로 보조해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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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테슬라는 전기차가 아니더라도 구매욕구를 자극시킬수 있는 $80,000의 가격대에서 시작됩니다. 17인치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차량 내외부 인테리어 , 자체성능을 볼때 전기차가 아닌 상황이라도 납득이 가는 가격대 랄까요?
또한 테슬라에서는 가격대를 $30,000(3천만원대)까지 낮춘 보급형 전기차를 내놓을것이라고 공언한 바있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5년안에는 이러한 약속이 실현되지 않을까요?
테슬라 자동차가 단지 전기차이기 때문에 인기가 있는것은 아니라는 것은 미국내 테슬라의 경쟁 전기차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거나 인수되는 상황을 보면 알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시장을 리딩하기 위해서는 수소연료전지차가 아닌 현대차만의 새로운 색깔을 입혀준 자동차를 만들어야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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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으히히
테슬라는 지역별 판매가격이 다릅니다. 미국에서는 ZEV 크레딧을 받기 때문에 가격이 싸조. 반면 중국과 유럽은 비쌉니다. 이점 참조하시실
Giantt
양차 모두 보조금 없는 가격기준으로 비교한것입니다. 언급하신 중국과 유럽내 가격은 미국 판매가격보다 비싼것이 맞습니다.
다만 중국내 판매 가격은 보조금이 포함되지 않아서 비싸진것이 아닙니다.
중국가격 약 12만 1300달러
본체가격 : 8만달러
수송비 : 3,600달러
중국내 관세 : 1만 9000달러
부가세 : 1만 7000달러
본체가격은 동일하지만 원래 차량 가격의 거의 절반가량이 세금입니다.
테슬라 국내 / 미국내 가격 : 8천 5백만원 ($80,000)
현대 국내 / 한국내 가격 : 1억 5천만원
* 모두 보조금이 없는 조건으로 비교하면 그렇습니다.
어이구..
투싼은 단순히 개조만 한거 아닌가요.. 새로 디자인 된것도아닌.. -_-;;
근데 1억?? 이 넘어간다고요…
돈많으면 실용보단 디자인으로 눈이가는데 투싼은 답이 없어 보이네요..
Giantt
수소연료전지차의 개념자체가 수소로 충전하여 연료전지(전기차의 리튬이온배터리)로 저장하는 2단계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아직 양산이 안된 상황이나 제조원가가 높겠지만 현시점에서는 가격에 대한 메리트는 없어보입니다.
모모토
당연히 테슬라죠. 테슬라 매장에 가서 직접 만져봤습니다.
8천만원대라는게 수긍이 갈정도로 고급세단의 느낌 그대로 입니다.
그러면서도 전기차 만의 넓은 공간활용이 돋보이고 설계도 전기차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수소연료지만 베이스가 투산인 차와 비교할만한 상대가 아닌걸로 생각됩니다.
Giantt
네, 말씀하신것 처럼 전기자동차의 대명사인 테슬라를 생각해 보면 보다 대중화에 근접해 있는것이 전기차쪽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