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애플임원의 연봉 그리고 취업이 안되는 이유?

IT 기업중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은 어디일까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삼성전자를 언급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최고IT 기업은 어디일까요? 아마도 애플이나 구글을 손에 꼽을 것 같습니다.

이 세계최고수준의 IT 기업인 삼성과 애플은 지속적으로 대립각을 세워나가고 있으며 현재도 진행형인 상황입니다.

이들 2개 IT 기업들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최고의 핵심인력은 중요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인재들 즉 이사급 임원들입니다.

삼성과 애플의 임원 연봉은 얼마?

각 기업들이 자사의 임원들에게 제공하는 대우는 어떤 수준일까요? 직원들에 대한 대우중 가장 큰 부분은 연봉일 것입니다.
양사 임원들의 평균연봉에 대해서 언급한 흥미로운 뉴스가 있어 관련 내용을 소개해드립니다.
세계일보의 관련기사에 따르면 삼성임원들의 평균연봉은 52억원 그리고 애플 임원들의 평균연봉은 667억원이라고 합니다.

삼성도 대단한 대우를 해주고 있지만 애플에 비한다면 1/10 수준입니다. 하지만 양사 모두 뛰어난 직원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샐러리맨들의 목표 연봉이 소위 “억대 연봉” 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수십억원~수백억원의 연봉은 꿈만 같은 이야기 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꿈 같은 기사들을 보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보면, 삼성이나 애플등과 같은 회사가 아니더라도 신규 취업자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뉴스는 계속 듣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기업과 구직자간의 눈높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인재들에게 충분한 투자를 할 만큼 여유가 있는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회사들은 사실 적은편입니다.
오히려 당장 현장에 투입되 회사에 수익을 제공해줄 인재를 대부분의 회사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지식을 가지고 있는것과 실전에 투입가능한 업무능력을 갖추고 있는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회사에 취업을 하고 싶은 신규 구직자들의 대부분은 뛰어난 지식(좋은 학력, 학점,다양한 경험,각종 자격증등)을 가지고 있으니 좋은 대우를 받고 취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자주하는 표현인 “사람은 많이 모이는데 마땅한 인재가 없다” 라는 완곡한 표현을 다시 재해석보면 이렇습니다.  
구직자들의 지식부족이 문제가 아니다. 경험부족이 문제이다. 별도의 교육이나 적응기간없이 바로 현장에 투입되어 실적을 낼수 있는 그런 사람(인재)가 필요하다.
일부 대기업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는 실질적으로 지식이 많다는 개념이 아니라 경험이 많다는 개념으로 바라봐야 하는것입니다.

와튼 스쿨의 인사관리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는 피터 카펠리교수의 표현이 이러한 현실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하는것 같습니다.

“다이아몬드가 비싸지만 없어서 구입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돈만 충분히 지불한다면 언제든지 구입할수 있다.
기업도 인재가 없어서 못구하는것이 아니라 고용주가 현재 적절한 시장가격을 지불한 능력 또는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많이 동감이 가는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능력이 되지만 의지가 부족한 기업을 제외하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투자효율을 생각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자질을 가지고 있는 갓 대학을 졸업한 구직자들에게 장시간 투자를 하며 육성을 할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현재 이력서를 낸 기업이 인재에 대해서 장시간 투자를 하면서 키워낼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물론 이런 기업들은 현실적으로 매우 적고 따라서 취업의 문도 좁습니다.

만약 이러한 기업들이 아니라면 구직자들도 자신의 지식능력면을 생각한 대우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기업이 투자해야할 교육비용,업무적응 기간의 무형적 비용발생을 염두에 두어야 성공적인 결과가 있게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