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얼마전 원화로 무려 약 20조원(190억달러)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세를 넓혀가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을 인수해서 화제가 된적이 있습니다.
왓츠앱의 사용자수가 4억 5천만명에 달하기는 하지만 정말 천문학적인 인수금액이 아닐수 없습니다.
더구나 구글이 수개월전 100억달러 규모의 인수를 제안했다가 거절했다고 하니 정말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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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국내 일부 미디어는 약 17조원 선인 160억달러에 인수한것으로 기사를 내보냈으나 해외 미디어인 포브스(Forbes)의 인수가 확인금액인 190억달러를 기준으로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Key 1 ▶ 페이스북의 왓츠앱(WhatsApp) 인수로 변화되는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현재 전세계 모바일 메신저 시장 1위는 가입자수 약 6억명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의 위챗입니다. 그 뒤를 이어 4억 5천만명을 확보한 왓츠앱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위는 네이버의 라인이 약 3억 5천만명 가입자를 확보하며 뒤를 추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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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사업자인 왓츠앱을 인수한 페이스북이 이 시장에서는 4위를 기록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서 2위 사업자로 뛰어오른 것입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왓츠앱인수를 통해서 아시아지역을 제외한 전 권역권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아시아지역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서 가입자를 약 10억명 정도 확보하고 있는 중국 위챗과 한국 네이버가 버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은 예외지역으로 남게된 것입니다.
향후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중국 위챗 & 한국 네이버 & 미국 왓츠앱(+페이스북) 의 3강이 시장을 주도하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Key 2 ▶ 네이버 브랜드 가치를 넘어선 카카오톡 브랜드 가치(?), 인수직후 주가 8% 떨어진 네이버
이러한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는 국내에 엉뚱한 후폭풍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인수소식이 알려지자 네이버의 주가가 8% 떨어졌다고 합니다. 아직 상장도 하지 않은 라인(LINE)의 해외 가입자 확보에 걸림돌이 생겼다는 이유입니다.
상장도 안한 자회사의 해외가입자 확보 실적우려로 네이버가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그만큼 네이버 라인(LINE)이 확보하고 있는 3억 5천만명이라는 가입자에 대한 가치를 네이버의 미래와 동일시하는 개념이라고 보겠습니다.
반면 왓츠앱, 위챗, 라인(LINE)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한국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의 브랜드가치를 네이버보다 높게 평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가입자수가 1억 5천만명을 돌파했다고 주요 미디어들은 카카오톡의 상장을 앞둔 홍보성(?)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카카오톡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카카오톡이 상장한 상태였다면 왓츠앱인수소식에 8% 하락한 네이버보다 더 심각한 데미지를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카카오톡의 최대 약점은 더이상 가입자를 늘리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총 가입자수 1억명을 돌파했지만 해외 가입자수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비공개 상태입니다. 즉 국내 가입자가 대부분이며 해외의 다른 모바일 메신저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점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핵심 수익모델 기반도 대부분 국내의 게임과의 제휴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쟁을 위한 자금 확보도 불안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카카오톡이 독립적인 브랜드로 계속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