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제품 브랜드에게 자사의 브랜드는 신뢰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특히 TV는 그 상징성 때문에 주요 가전 브랜드들이 실적과 관계없이 애지중지(?) 하는 카테고리라고 할수 있습니다.
최근 일본 가전업체인 샤프(Sharp)가 이러한 자사 브랜드를 포기(?)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6만명의 일본 대형 가전 기업인 샤프(Sharp)가 처한 현재의 상황을 대변하는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BestBuy)와 일본 샤프는 중국이나 대만등에서 베스트바이에 OEM 납품되는 TV에 대해서 샤프 브랜드를 장착할수 있도록 협정을 맺었습니다.
이러한 TV들이 판매될 때 일정 금액을 샤프에게 로얄티로 지급하는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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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32인치~50인치 급 모델이 우선 적용되며 판매상황이 좋을 경우는 50인치 이상급도 적용한다고 합니다. 반면 샤프는 60인치 이상급 프리미엄 제품들만 직접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 제품의 품질관리등을 완전히 베스트바이에 위탁하는 개념과 다름 없는 상황이 됩니다.
만약 샤프 TV인줄 알고 구매한 소비자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샤프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사실상 샤프가 TV사업을 형식적으로만 운영을 하고 철수한다는 개념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브랜드만 떠돌아다니고 제품은 서로 다른 회사가 만들어내는 폴라로이드 브랜드와 비슷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주1. 폴라로이드 브랜드로 50인치급 TV가 나왔지만 중국산 TV에 브랜드만 폴라로이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현재 샤프는 그동안의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보루라고 할수 있는 브랜드 자산도 실질적으로는 매각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IT 가전 업계에서는 아무리 역사가 깊고 규모가 크더라도 몇번의 실수로 쉽게 흔들릴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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