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수준 과징금에도 굴하지 않는 통신사보조금전쟁! 왜?

이동통신 3사는 가입자가 조금만 줄어도 엄청난 보조금을 뿌려대며 가입자를 다시 확보하기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수준의 제재와 과징금 또 영업정지등 온갖 초강수 제재조치 카드를 내세워도 이렇게 통신사 보조금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근본적인 원인을 생각해 보면 간단합니다.
과거 통신사들의 주 수익모델이였던 유선전화사업은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고 휴대전화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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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 정보통신협회에서 발표한 2003년~2013년 유선전화 가입자수 변화 관련 통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3년 보다 22.6%(567만명)가 감소하였으며 현재도 이러한 시장규모 축소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반면 이동통신은 어떨까요? 이동통신 가입자는 현재 5437만명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공식인구 집계가 5,106만명 이므로 단순 비교로도 스마트폰,피처폰등 이동통신 단말기 보급은 국민 1인당 1개 이상이라는 집계가 나오게 됩니다.
실제로 휴대폰을 사용할수 없는 어린아이나 중환자 , 일부 노년층등 인구를 제외한다면 보급자체는 종료되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과거 10년과 비교하면 무려 61% 성장율이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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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앞으로 10년은 어떨까요?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되어 국민 1인당 2~3대씩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까요? 과거 10년동안은 시장이 함께 성장했기 때문에 가입자유치가 비교적 쉬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과다한 보조금을 투입하여 경쟁 통신사의 가입자를 빼앗아 오지 않으면 시장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된것입니다. 추가로 더 스마트폰을 사용할 비율이 급격하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다한 보조금 전쟁에 의한 현상유지(?) 전략은 통신사 스스로에게 족쇄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통신사가 국내에서 치열한 밥그룻 싸움을 하고 있는 동안 세계 통신시장에서는 주요 통신사들이 인수합병을 통해서 세계시장에 대한 장악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소프트뱅크가 미국시장의 스프린트 인수 이후 T 모바일 인수 플랜까지 진행하고 있는 상황등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일본 3위에서 단숨에 세계 2~3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것입니다. 미국시장의 경우처럼 언제든 국내시장 역시 해외 글로벌 통신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는 상황인데 언제까지 보조금 전쟁을 통한 가입자 유치에 집중해서는 승산이 없어 보인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