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수적인 미디어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신문이 아닐까 합니다.
수백년이 넘는 전통과 언론이라는 자부심으로 온갖 사회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수십년이상 독자들에게 공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IT 기기들이 소비자를 지배하면서 이러한 변화된 트렌드에 맞춰 전통적인 미디어의 대표주자인 신문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미국의 루퍼트 머독이 이끌고 있는 뉴스코퍼레이션이 조용히 스토리풀을 인수한 것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뉴스코퍼레이션이나 스토리 풀이나 모두 국내에서는 낮선 이름일 테니 먼저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뉴스코퍼레이션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최대의 미디어그룹이며 매출액이 약 30조원 수준이 거대 미디어 그룹입니다. 유명한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사도 뉴스코퍼레이션에 포함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뉴스코프와 20세기폭스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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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세계적인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퍼레이션이 2010년 설립된 작은 뉴스통신사인 스토리풀을 인수한 이유는 무엇이였을까요? 스토리풀은 SNS 뉴스라고 하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뉴스통신사라고 할수 있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등 수많은 SNS에서 쏟아지는 다양한 뉴스정보들에 대한 사실확인을 한 이후 전통적인 미디어인 BBC, 로이터 등에 뉴스를 중개공급하는 회사입니다.
즉 과거 특정한 언론사에 속한 전통적인 기자들만이 만들어내는 뉴스만이 신뢰도가 있는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내는 엄청난 량의 뉴스가 이제는 신뢰도 면에서도 그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국 모바일이 활성화되면서 SNS가 활성화되었고 또 SNS가 활성화되면서 “미디어=뉴스생산” 이라는 공식이 무너지고 있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여전히 전통적인 신문미디어들은 그 신뢰도와 권위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속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스토리풀 과 같은 SNS 뉴스통신사와 근본적으로 경쟁이 어려울 것입니다. 이처럼 전통적인 미디어들의 약점을 공략해오는 신흥 미디어에 대해서 전통적인 미디어들도 나름대로의 대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찾아볼수 있습니다. 권위있는 경제신문중 하나인 매일경제신문의 사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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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은 2013년 12월 31일 부터 가장 빠른 신문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먼저 배포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기업들에서는 국내 발간되는 거의 모든 신문들의 초판을 입수하여 다음날 주요기사를 사전에 점검합니다.
기업홍보에 불리하거나 사회적인 이슈를 단 몇시간이라도 먼저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러한 초판 서비스가 과거 오프라인으로 발행되던 구조에서 온라인으로 변경되고 있는것입니다.
아마도 매일경제신문의 초판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기업회원들이 온라인 초판서비스 개시를 강하게 요구했던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처럼 스마트폰,태블릿으로 대변되는 모바일의 활성화는 가장 보수적이라고 할수 있는 전통적미디어들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이 좀 더 강하게 지속된다면 전통적인 미디어들 역시 종이로 만들어진 만져지는 신문을 원하는 소수의 독자들만을 위해 신문을 찍는 구조가 될 것이며 곧 일일 잡지(Daily Magazine)의 개념으로 변화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치열한 온라인 미디어 시장 경쟁에 뛰어들어야 할 것입니다.
온라인 미디어는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글로벌 미디어 경쟁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예가십이나 Fact 중심이 아닌 추정 중심의 기사작성, 낚시성 기사등 불필요한 군더더기들을 빠르게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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