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와 PDP의 표준경쟁은 결국 LCD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때 양쪽 모두 밸런스 있게 집중한 삼성과 LG는 성공적으로 TV시장을 장악했고 일본 가전업체들을 따돌리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반면 PDP에 집중했던 일본 업체들의 경우는 큰 데미지를 받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브라운관 TV에서 차세대 LCD 와 PDP 로 세대전환이 일어나던 그 시점의 상황이 지금 다시 진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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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TV 나 LED TV 등 그럴싸하게 포장된 LCD 계열 TV 들과는 다르게 하드웨어적인 변화를 가진 TV가 나오고 있는것입니다. 바로 UHD TV 와 OLED TV 입니다. LED와 OLED TV는 같은 LED가 표현된다는 점에서 종종 혼동을 불러일으키지만 전혀 다른 기술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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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쉽게 그 기술적인 차이점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세계최초로 양산에 성공하여 2013년 1월 CES에서 55인치 OLED TV를 전시한 LG의 마이크로 사이트에서는 OLED TV에 대한 정보를 자랑스럽게 공개하고 있으므로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차이점은 OLED는 각 픽셀 유닛이 자체적으로 발광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LED 나 LCD 등은 백라이트 유닛인 BLU가 필요하여 자체적인 발광이 불가능합니다. 결국 보다 슬림하고 보다 자유로운 디자인 형태의 TV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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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술적인 변화점때문에 삼성과 LG는 OLED TV를 차세대로 점찍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OLED TV 는 많은 투자비용이 필요한데 반해 생산원가 높아 최종 양산제품의 가격이 높습니다. 즉 대중화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점때문에 일본 가전업체들인 소니와 파나소닉은 아예 OLED TV 사업에서 철수하고 UHD TV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면 LG는 중국업체에게 OLED 패널을 공급하면서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반면 삼성의 경우 본격적으로 UHD TV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OLED TV 는 수익성이 발생하기 까지 시간이 필요하므로 급격하게 시장이 확산되려는 UHD TV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LG는 여전히 OLED TV가 주도권을 잡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LG의 고위임원은 OLED TV를 승부수 사업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3년뒤를 내다 보겠다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문제는 축차투입 전략은 LG에게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UHD TV 하나의 시장을 놓고 100%의 전력을 투입해야만 삼성이나 소니 그리고 중국업체들과의 치열한 싸움을 치뤄낼수 있는 상황에서 OLED TV까지 투자하며 기다린다는 것은 LG 자체의 파워를 너무 크게 보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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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Amazon)의 TV 섹션을 보면 UHD TV와 OLED TV가 나란히 온라인 판매가 진행중입니다. 먼저 UHD TV 섹션을 보면 현재의 시장상황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습니다. 초저가 UHD TV로 승부수를 띄운 Seiki(중국제조)가 39인치를 불과 $500 , 50인치급은 $974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50인치급을 100만원정도면 바로 구매할수 있는것입니다.
UHD TV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소니는 55인치를 $2,998 에 판매하면서 꾸준히 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프리미엄가격으로 팔던 삼성도 소니와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가격경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소니보다 $ 0.01저렴하게 책정한 $2,997.99으로 55인치를 팔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소니 55인치 UHD TV를 타겟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삼성도 프리미엄 전략은 버리고 세계1위 소니를 노리고 있는것입니다.
이러한 삼성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은 최근 조금씩 효과를 보면서 유럽에 이어 북미지역에서도 소니로 부터 UHD TV 시장 1위 자리를 빼앗아 오고 있습니다. LG는 도대체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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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OLED TV 섹션 페이지로 가보겠습니다. 삼성은 55인치 OLED TV를 $8,997에 팔고 있으며 LG는 $8,499에 팔고 있습니다 .삼성제품은 재고가 1개 있으며 LG 제품은 10개 남았다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재고를 굳이 많이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거의 주문이 없다는 의미와도 같을 것 같습니다.
50인치 Seiki UHD TV 8~9대를 살수 있는 가격으로 OLED TV 1대를 살수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쉽게 구매가능한 가격대가 된 UHD TV가 시장을 주도할 것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데 LG는 매우 여유로워 보입니다.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을 상품화하고 시장을 만들어 수익을 발생시키는 최종적인 목표가 달성되지 않는다면 그 기술이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LG에게는 지금 삼성,소니 그리고 파괴적기술로 추격해오는 중국가전업체들과의 즉각적인 전면전 과 피를 말리는 시장점유율 싸움이 필요한 상황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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