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미래창조과학부 차관과 경향신문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 인터뷰 내용중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와 관련된 내용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개인적인 관심을 받은 부분은 초등학교 때 부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시킨다는 내용입니다.
한개 학년이 45만명이고 약 10%가 프로그래밍에 익숙해질 것이다.
이 4만명의 소질있는(?) 학생들 중에서 1~2명은 스티브잡스가 되고 빌게이츠가 되지 않겠냐 라는 내용이며 신정부 기간인 5년을 곱해서 약 20만명의 SW 꿈나무를 양성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처음에는 아예 교과서에 집어넣을려고 했는데 교육부의 반대로 무산되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 SW 분야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현실이 더 급하다!
이 기사내용을 보면서 이러한 획일적인 SW 인력 양성 계획의 효과여부에 대한 비판은 뒤로 미뤄두기로 했습니다.
먼저 앞으로의 투자가 급한것인지 아니면 지금 당장이 더 급한것인지 이부분에 대한 내용에 초점을 두고 싶어졌습니다.
즉 이렇게 만들어진 무려 20만명이나 되는 엘리트 SW 인재들이 향후 대학에 진학할 연령이 되었을 때의 상황입니다.
현실은 어떨까요? 아래 차트는 재벌닷컴에서 최근 포스팅한 “2012년 사업보고서 기준 업종별 연봉랭킹표” 입니다.
SW 개발업은 무려 30위권 업종으로 평균연봉은 3800만원 수준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전망하는 SW 육성정책인 “20만 SW 꿈나무 양병설”로 만들어진 20만명이나 되는 인재들이 제대로 취업은 할수 있을까요?
또 제대로 취업을 하면 좋은 대우를 받을수는 있을까요?
지금 SW 개발업종의 환경은 1위 업종인 자동차업종의 절반수준도 안되는 평균연봉입니다.
또 이러한 연봉수준을 받을수 있는 일자리도 14,000개에 불과합니다. 다른 업종에서 SW를 개발하는 업종의 수요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대기업 전산실에 근무해도 SW 개발분야에 근무 하는것으로 봐야 할까요?
꿈나무를 인위적으로 육성하지 않아도 SW 개발업종의 환경을 지원해주고 미래비전을 제시해 주는 정책을 편다면 교과서에 프로그래밍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고급 인재들이 알아서 육성됩니다.
영어유치원 – 사립초등학교 – 사립중학교 – 사립고등학교 -명문대 코스로 이어지는 라인을 왜 밟아 나가려고 할까요?
네 이 코스가 명예도 있고 수입도 좋은 좋은 직장을 얻는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소프트웨어 개발업종이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그런 업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계속 환경을 조성해주고 시간이 가면 스티브잡스는 아니어도 세계적으로 인지될 수 있는 그런 SW 기업도 나오고 SW 인재도 나올것입니다.
◎ GIANTT : 국내에서는 쓸만한 일꺼리를 찾을수 없어 일본으로 몇년을 떠돌아 다니던 개발자 지인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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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익명
잘 봤습니다. 재미있네요
Giantt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익명
이 나라는 인재를 대우할 줄 몰아요. 안현수만 봐도 답 나오죠. 20만명 키우면 뭐합니까.
취직안되서 다 대우좋은 해외로 떠날텐데. 개고생 해서 인재키워서 다른나라에 인재기부하는
대한민국 ㅋㅋ. 이쪽업계에 그런말이 있어요. “한국에서 성공하려면 한국을 떠나라”
Giantt
제조업 특히 중공업과 건설중심의 성장을 이어오다 보니 SW등 무형적 가치에 대한 평가기준이 낮은 것이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육성된 20만명이 성인이 되었을때 국내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으며 취업할수 있는 여건도 함께 제공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육성정책을 진행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