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그래픽카드 분야에서는 NVIDIA와 CPU분야에서는 인텔과 치열한 시장 점유율 싸움을 벌이고 있는 거대한 컴퓨팅 관련기업입니다. 이런 AMD에 최근 적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한 2013년도 Q1 분기실적에서 약 1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98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순손실의 경우는 1억 46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PC분야의 침체와 맞닿은 AMD의 주요 수익모델 : CPU & GPU
AMD의 주요 수익원이라 할수 있는 CPU와 GPU분야에서 AMD는 지속적으로 침체를 맞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PC분야 자체가 하향세를 보이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이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시장변화가 AMD에게만 온 것이 아니며 같은 컴퓨팅 관련 기업인 인텔 과 NVIDIA에게도 동일하게 왔다는 점입니다.
정답은 모바일 시장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PC시장이 침체기에 빠져든것은 사실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며 지속적으로 예견됬던 일이고 주요 컴퓨팅 관련 기업들에게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NVIDIA는 여전히 큰 성과는 없지만 자사의 테그라 시리즈를 가지고 꾸준히 모바일시장을 노크하고 있으며 인텔은 기술적으로 보다 진보된 실버몬트등을 공개하며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MD는?
이렇다할 모바일 기반 솔루션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점입니다. 재규어 코어 기반의 Temash 제품들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삼성 엑시노스 , 퀄컴 스냅드래곤과의 비교는 커녕 경쟁사인 NVIDIA의 테그라 나 인텔의 아톰(실버몬트) 정도의 인지도 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기존 주력 분야에서도 경쟁사인 NVIDA 나 인텔과 가격경쟁위주의 정책을 펼치다 보니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악의 실적을 거둔 2013년 Q1 더 큰 문제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2013년 McClean Report의 자료에 의하면 소니와 함께 -31%의 엄청난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후퇴중입니다. 유독 약세를 보여온 일본 IT 기업들인 도시바, 르네사스, 후지쓰 , 소니등을 제외한다면 유일하게 2자리수 마이너스를 기록중입니다.
매우 위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반면 직접적인 경쟁사인 인텔과 NVIDIA는 나름대로 스마트폰,태블릿 관련 프로세서 개발업체들을 위협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추격의 여지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뭐 지금까지야 못했다고 해도 AMD는 저력이 있으니까 잘할수 있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성적도 그렇지만 향후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NVIDIA 나 인텔 등 원천적인 그래픽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지 못한 애플은 그래픽프로세서에 대한 성능향상에 노력중에 있습니다.
애플이 그래픽 프로세서 개발을 위해 야심차게 올란도에 설립한 GPU 디자인 센터의 대부분 인력은 AMD 출신 엔지니어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몇개월간 애플이 스카웃한 AMD의 GPU 아키텍처 설계전문가와 하드웨어 엔지니어의 숫자는 약 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MD의 미래를 책임져줄 핵심 인재들이 유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AMD는 현재의 매출감소를 막아낼 영업 & 마케팅적인 해결책과 차세대 미래를 책임질 내부 휴먼 리소스 관리 문제등 내외부적인 문제에 대한 빠른 해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매우 심각한 상황에도 직면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GIANTT : 컴퓨팅 관련 기업들의 소식은 왜 한결같이 나쁜 소식들만 있는지…. 변화에 느린 IT 기업은 언제든 순식간에 위기가 온다는 것을 교훈으로 남겨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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