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를 모르시는 분들은 과연 있을까요?
하지만 코닝 그리고 고릴라 글래스 (Gorila Glass)를 모르시는 분들은 꽤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고릴라 글래스 (Gorila Glass) 시리즈는 스마트폰,태블릿등에 사용되는 강화유리 부품으로 세계적인 유리가공 제조업체인 코닝(Corning)사의 제품 브랜드입니다.
코닝사는 자사의 고릴라 글래스 (Gorila Glass)를 채용한 스마트폰 단말기가 15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33개의 주요 브랜드에서 약 1,000개의 제품들이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Gorila Glass)를 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숫자의 스마트폰에 코닝(Corning)사의 고릴라 글래스 (Gorila Glass)가 탑재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떠한 제품이라도 판매는 매우 중요합니다. 판매가 되지 않으면 매출과 이익이 발생할수 없고 회사를 유지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판매가 잘되면 모든 것이 끝날까요? 하나가 더 남아 있죠. 바로 불량율입니다. 엄격한 의미에서 제조상의 문제로 발생하는 불량율은 자사 제조공정시스템의 개선을 통해서 쉽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과실에 의한 불량율은 제조사가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소비자과실에 의한 불량이기 때문에 제조사의 잘못은 아니라고 말할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소비자의 과실이든 제품상의 문제이든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실제 제품사용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불만이 발생할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같은 이동중심의 제품은 쉽게 떨어뜨리는등의 충격이 쉽게 가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특성에 따라서 성능 자체를 좌지우지 하지는 않지만 제품을 더욱 강하게 보호해줄수있는 액정강화 유리는 매우 중요한 부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의 강점은? 그리고 사파이어 스크린과의 논란(?)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과 태블릿시장은 삼성과 애플이 장악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삼성과 애플에 대한 대량의 부품공급은 코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또 이러한 선도적 위치에 있는 업체가 채용하는 부품들에 대한 이미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2개 회사중 하나라도 고릴라 글래스 대신 다른 보호재 부품을 사용한다면 기타 다른 업체들도 이탈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애플에서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의 대체재로 “사파이어 스크린”을 언급하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사파이어의 특성을 살펴보면 물이나 지문등이 잘 묻지 않는 초발수성 , 흠집등에 강한 강력한 경도 , 잘 깨지지 않는 성질인 취성에서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파이어나 다아아몬드등에서만 흠집이 나는 사파이어는 명품시계에도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미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는 용도로는 사파이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최근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아이폰을 개선하기 위한 차별화로 코닝의 고릴라글래스 대신 사파이어 스크린을 채용할수도 있기 때문에 코닝은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아래의 고릴라 글래스와 사파이어 간의 비교테스트 동영상등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대신 사파이어 스크린을 채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가장 먼저 사파이어 스크린은 가공이 어렵고 두께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특성상 빛 굴절율을 제어하여 디스플레이의 색감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아이폰 처럼 적시에 대량으로 공급되어야 하는 제품의 특성상 생산 수율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게 때문입니다.
이러한 생산 가공의 어려움보다도 더 큰 문제는 대량생산 공급되는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보다는 10배이상 부품단가가 비쌀것이라는 점입니다.
전체적인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애플이 코닝 고릴라 글래스를 다른 대체재로 바꿀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보다 긍정적인 효과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 시장을 독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코닝(Corning)을 자극하여 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도록 압박하는 효과입니다. 현재 고릴라 글래스는 2013년에 발표한 고릴라 글래스 3, 세번째 버전까지 진화한 상태입니다.
고릴라 글래스 제조단계 : 코닝 홈페이지 링크
2012년에 공개한 고릴라 글래스2는 스크래치에 보다 강하면서 두께를 20% 줄이는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2013년에 공개한 고릴라 글래스3는 충격과 스크래치 내성을 보다 강화하면서 지문이 묻는 부분을 대폭 감소시켰습니다.
고릴라 글래스3는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에 채용되어 더욱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고릴라 글래스3는 외부충격에 대한 개선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결국 사파이어 스크린과의 비교논쟁까지 생기게 된것입니다.
이러한 비판이 없다면 굳이 더 개선된 제품을 코닝이 적극적으로 개발할 모멘텀이 부족하기 때문에 코닝에게는 좋은 자극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 삼성의 40년 파트너 코닝(Corning) 이제 삼성과 한몸이 되다.
최근 스마트폰의 강화 보호유리시장을 코닝이 석권하면서 좀 더 코닝 그리고 고릴라 글래스에 대해서 알려졌지만 사실 코닝의 제품은 40년이상 한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IT 가전제품들(주로 삼성제품들)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코닝은 1973년 합작법인인 삼성코닝을 설립한 이후로 TV 브라운관 유리, LCD 유리 ,OLED 유리등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왔기 때문입니다.
가장 오래된 삼성코닝이외에도 4개의 합작사를 삼성과 세우면서 삼성그룹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현재 삼성코닝은 1995년 설립된 삼성 코닝 정밀소재와 2007년통합되어 보다 각종 IT 기기를 위한 첨단소재 개발 및 생산에 대한 부분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삼성과 코닝 모두 성공적인 파트너 관계를 맺으면서 성공적인 행보를 걸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분교환 수준까지 보여주면서 삼성과 거의 한몸과 같은 관계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코닝이 고릴라 글래스를 통해서 스마트폰, 태블릿등의 강화 보호유리시장을 100% 지배하는 것은 아닙니다. 막강한 경쟁자들이 언제든지 현재 코닝의 고릴라글래스가 누리는 위치를 노리고 있습니다.
삼성과 코닝의 관계를 보는듯한 LG & NEG(일본 일렉트릭 글래스) , 120억달러 매출 4만7천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AGC그룹 산하의 아사히글래스 등 코닝에게도 막강한 경쟁자들이 있습니다.
NEG는 LG와 함께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는데 이미 LG화학과 합작하여 설립한 PEG(파주 일렉트릭 글래스)에 더해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추가적인 합작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드래곤 트레일 시리즈라는 고릴라 대항마를 내세우고 있는 아사히 글래스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사히글래스의 드래곤 트레일은 최근 발매한 소니의 엑스페리아 Z에도 채용된 바 있습니다.
◎ GIANTT : 완제품(Finished product) 시장에서의 경쟁은 부품분야에서도 편가르기 상황을 만들며 연합군 형태로 뭉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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