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의 미래는 페이팔(Paypal)이 책임진다

페이팔(Paypal)은 2002년에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ebay)에게 인수되어 이베이의 산하 사업부가 되었습니다.
얼마전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춘은 IT 업계 최고의 인수합병 TOP 5안에 이베이의 페이팔 인수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이베이의 페이팔 인수는 성공적인 M&A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페이팔과 관련된 다양한 뒷 이야기들을 소개해드립니다.

Key 1 ▶ 이베이의 미래를 책임지는 페이팔(Paypal)

2013년 이베이는 37억달러의 매출과 약 7억달러의 순이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실적발표 이후에 이베이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실적에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이베이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이것은 이베이가 보유하고 있는 페이팔(Paypal) 때문입니다.

페이팔 부분만 따로 놓고 보면 페이팔은 약 15억달러의 1분기 매출을 올렸고 이베이 전체 매출 비중에서 약 40.6%의 수준입니다. 사실상 이베이의 성장여부는 페이팔의 성과에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2002년 15억달러에 인수한 페이팔이 1분기에 15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입니다. 최고의 인수합병 TOP 5에 선정될 만한 좋은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페이팔(Paypal) CEO인 David Marcus 의 행보를 보면 좀 엉뚱한 느낌도 들고 있습니다. 홍보를 위한 쇼맨십 프로젝트라면 다행이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추진하는 비지니스라면 말리고 싶은 계획을 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페이팔 갤럭틱(PayPal Galactic)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우주에서 페이팔을 통해서 온라인 결제를 할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이러한 우주 결제 시스템보다는 현재 약 1억 2천만명 정도에 머무는 이용자들을 좀 더 늘리는 방안을 고민해 보는것이 더 급선무가 아닐까 합니다.

Key 2 ▶ 페이팔(Paypal) 마피아 그리고 엘론 머스크

페이팔(Paypal)이 이베이에 인수되면서 각자의 길을 가게된 페이팔 멤버들은 페이팔 마피아라고 불리우며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엘론 머스크도 그중에 한명이라고 하겠습니다.
페이팔 마피아 멤버들은 각자가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 그룹의 멤버들에게 음으로 양으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엘론머스크 역시 그러한 도움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페이팔 임원진으로 구성된 페이팔 마피아 멤버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페이팔 마피아 멤버
피터 시엘
페이스북을 만들어낸 마크저커버그가 투자를 요청했을 때 50만달러를 투자했고 현재 그 가치는 원화로 약 2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페이팔마피아 멤버중 사람과 비지니스 플랜을 보는 감각이 탁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피터 시엘은 최근 한국의 한미반도체에 약 440억원을 투자했다고 알려지면서 한미 반도체의 주가를 “페이팔효과” 라는 호재를 만들어 들썩이게 할 정도입니다.
스티브챈
페이팔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독립하여 유투브를 만들었고 유투브를 구글에 매각하면서 억만장자 대열로 합류했습니다.
리드호프만
링크드인의 창업자로 약 50개이상의 회사에 투자했으며 최고의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물론 페이스북의 지분투자로 좋은 수천억원의 가치를 확보했고 페이스북 투자 소개는 피터시엘이 했다고 합니다. 페이팔 멤버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것에 대한 예가 되겠습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 스페이스 X , 솔라시티의 CEO 이며 이미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페이팔 마피아와 관련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지미림’s 블로그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핵심 인맥,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 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페이팔은 다양한 인재가 모여있던 기업이였으며 IT 기업 사관학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입니다. 또한 이 멤버들은 사관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를 통해서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 GIANTT :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경우 대부분 혼자의 힘으로 이뤄낸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신뢰와 믿음을 주고 받는 동료들이 있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