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원전사고 중 하나로 기록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만든 사건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당사국인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재생에너지 그리고 원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를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로만 100% 에너지 공급을 이루겠다는 계획으로 원전사고에 대한 상처를 씻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의 KCC가 후쿠시마 태양광 단지 프로젝트에 진출한다고 했다가 다시 부인하는 등 의 해프닝도 있었는데 이것은 후쿠시마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는 반증이 되겠습니다.
Key 1 ▶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일본내 재생에너지 산업
후쿠시마에는 일본 최대의 해상 풍력단지와 태양광 에너지 발전소등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해상 풍력단지의 경우는 올해 7월달 부터 설치를 시작하여 2020년까지 143기의 풍력 터빈기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대규모 태양광 에너지 단지도 들어서면서 일본내의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민간기업들의 참여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일본이 다시 한번 앞서가는 분위기입니다.
2012년 교토 솔라파크 개장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손정의 회장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소프트뱅크 에너지의 “솔라 파크” 프로젝트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손정의 회장이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 주도의 상업성을 배제한 정치 논리가 강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실제 민간 기업들이 상업성을 고려해 가면서 투자를 진행해 나가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본의 재생에너지 산업의 변화는 원전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으면서도 특별한 대안도 없이 어쩔수 없이 원전을 유지해야 하며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 이정도로 그치고 있는 현재 우리 상황에서 산업적 가치로서의 재생에너지 산업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GIANTT : 현재 일본의 54개 원전중 가동중인 원전은 단 2기 뿐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몇기 만 멈춰도 심각할 만큼 의존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현재의 전기부족을 비용과다로 멈춰서 있던 상업용 화력발전소의 재가동으로 임시로 땜질 할 것이 아니라 빠른 시간내에 보다 근본적인 에너지 대책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