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앤 드래곤의 겅호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소프트뱅크

일본의 대표 게임회사 하면 아마도 닌텐도가 먼저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닌텐도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으며 화려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게임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인기 모바일 게임인 “퍼즐 앤 드래곤”을 제작한 겅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퍼즐 앤 드래곤이라는 모바일 게임하나로 급속 성장하면서 일본 최대의 게임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본도 비디오 게임과 아케이드 게임 그리고 PC 게임의 중심에서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으로 시장이 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Key 1 ▶ 게임회사 겅호 와 통신 회사 소프트 뱅크는 무슨 관계?

최근 미국의 스프린트 인수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세계 3위 글로벌 통신 기업으로 떠오른 소프트뱅크는 게임회사인 겅호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겅호 엔터테인먼트의 회장인 손태장 회장이 바로 소프트 뱅크 손정의 회장의 동생이기 때문입니다.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이니 만큼 다른 관계사들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겅호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모바일 게임 ” 퍼즐 앤 드래곤 “

최근 겅호 엔터테인먼트의 위상이 퍼즐 앤 드래곤의 대 성공 여파로 높아지자 소프트뱅크는 약 3,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겅호를 완전한 소프트뱅크 자회사로 편입하였습니다. 모바일 게임이라는 특성 상 스마트폰을 핵심으로 하는 소프트뱅크와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될 것입니다.
현재 퍼즐 앤 드래곤은 한국의 그라비티 자회사인 “네오 싸이언”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순 배급 형태에서 벗어나 소프트뱅크는 게임 분야에 대해서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법인인 소프트뱅크 커머스 코리아(SBCK) 의 자회사로 SBCK 게임즈의 게임개발사를 설립하고 게임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한번의 메가히트 게임(* 퍼즐 앤 드래곤 게임 하나로 월매출 1,000억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에 안주하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인 제휴와 인수 그리고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전략 이것이 소프트뱅크의 1등전략이 아닌가 합니다.

◎ GIANTT : 끊임없이 사업기회를 엿보고 가능성이 확인되면 매우 빠르게 저돌적으로 돌격하는 전략, 이러한 기업가 정신이 한국기업의 트레이드 마크 였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부분이 옅어지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