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몇년만에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블로그 이웃분의 ” 만화가 어떻게 문학성이 이렇게 좋을수가 있는가?” 라는 코멘트 때문이이였습니다. 호기심에 첫회를 보고 단숨에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바로 윤태호 작가의 “미생” (*바둑에서 두집이 아닌 한집만 남으면 살지 못한다는 표현) 이라는 만화 입니다.
종합상사라는 배경에서 2년 고졸 계약직 신분인 주인공 장그래가 학력이나 기타 기본기는 없지만 바둑을 통해 배운 통찰력을 통해서 계약직이라는 한계를 넘어서 많은일을 만들어 낸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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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계약직이 정규직이 된 사례가 단 한건도 없다는 현실은 그대로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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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같이 고생을 한 동료지만 메신저의 메시지 하나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습니다.
그런데 큰 줄기가 어딘가 낯이 익습니다. 일본 만화인 시마과장과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IT기업인 파나소닉을 모티브로 한 만화 시마과장은 사원-계장-과장-부장 등으로 주인공 시마가 승진할 때 마다 제목이 바뀌며 갖은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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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의 주인공 장그래와 달리 시마는 사장이 되었고 제목도 “시마사장”이 되었습니다.
주인공의 환경 그리고 상세한 전개는 모두 다르지만 최대한 현실을 반영하고자 하는 의도가 두 만화 모두 인기를 얻게 만든 요인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IT 뉴스 한켠에 시마 과장이 등장했습니다. (* 시마사장 퇴진 관련 서울뉴스 페이지)
제목은 “일본 전자산업 몰락에 시마 마저 퇴진” 이라는 내용입니다. 파나소닉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가공인물인 시마가 사장까지 승진했지만 현실반영(일본 IT 전자산업의 부진)을 적용하여 경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즉 일개 사원부터 시작해서 사장까지 어려움을 뚫고 올라온 전설적인 인물 시마를 퇴진 시킬 정도로 일본 전자산업이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계약직에서 작은 스타트업 기업의 정직원으로 새로 시작하게 되는 미생의 “장그래” , 일본 전자산업의 어려움으로 퇴진하게된 “시마사장” 모두 잠시의 어려움을 넘어 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 GIANTT : 씁쓸한 현실에서 잠시 보여지는 작은 희망하나로도 힘을 얻을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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