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스마트폰 앱중 가장 수익을 내기 쉬운 아이템에 속합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와 다르게 한국 스마트폰 게임 앱은 수익구조가 다른국가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톡 게임, 카톡게임이라는 메신저와 결합된 게임이 아니면 수익을 내기 힘든구조인 것입니다.
이러한 기형적(?)구조는 장기적으로는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Key 1 ▶ 카톡게임으로 좁아진 한국 게임 앱 생태계
현재 구글 플레이의 매출순위 TOP 30위(*2013년 8월 16일 기준)를 보면 카카오톡을 제외한 나머지 29개 앱들은 모두 게임입니다.
하지만 매출 상위 10위는 물론 30위권까지 범위를 넓히더라도 카톡게임이 아닌 게임은 단 5개에 불과합니다.
또 그나마 5개 중에서도 한국 게임은 단 2개이며 중국 2개 , 일본 1개로 한국에서는 카톡게임이 아니라면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가 형성되어 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게임앱 유통구조가 과연 좋은 일 일까요?
카톡게임은 게임앱 개발사가 카카오톡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여 게임을 서비스하고 대신 카카오톡에게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 수수료는 카카오톡의 주 수익모델이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자체 서비스하던 게임을 카카오톡 버전으로 컨버팅하던 방식이 거의 대부분이였다면 최근에는 원천적으로 카톡게임을 목표로 개발에 나서기도 합니다.
카카오톡 유저라는 안정적인 고객층을 대상으로 속칭 대박의 기회를 노릴수 있고 성공가능성도 꽤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게임들이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카톡게임들은 카카오톡에게 20% 이상 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으며 또한 별도의 마케팅비용을 투자해야 합니다.
참조 : LG 경제연구원 리포트
더구나 최근들어서는 거의 모든 게임들이 카톡게임화 되면서 블루오션이였던 이시장은 점차 레드오션으로 바뀌고 있으며 가장 성공한 1위 게임들의 수익성 수치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카톡게임의 명성을 드높인 애니팡이 900만명에 육박하는 메가히트를 기록했지만 그 뒤를 이은 드래곤 플라이트 , 다함께 차차차 , 윈드러너 등 후속 카톡 1위 게임들의 이용자수 피크 기준치는 낮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향후 더 많은 카톡게임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이 기준치는 점점 더 낮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 국내에 한정된 카카오톡과 다르게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는 페이스북이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기로 한 상황에서 오직 카톡게임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했던 상당수의 게임들은 더욱 힘들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톡게임이라는 정형화된 런칭모델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의 게임앱 런칭도 준비해야할 시기로 판단됩니다.
◎ GIANTT : 대형화된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들이 먼저 탈 카톡게임을 시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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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Rhkf
정말공감
giantt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