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캠코더 사례로 살펴보는 리퍼비시(중고)제품의 적정한 가격은?

소니스토어로 부터 한통의 쇼핑안내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니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편이고 제품도 의외로 많이 가지고 있어 소니스토어의 쇼핑안내 이메일은 스팸분류차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퍼비시(Refurbish) 란?
리퍼비시제품은 초기 제조불량 또는 반품, 중고불량제품등을 수리 또는 보강조치하여 신상품 수준으로 정비하여 판매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하지만 단순중고제품의 세척이나 청소등을 한 제품이나 박스훼손된 제품들을 그대로 내놓는 경우도 있으며 판매가 지지부진한 상태의 재고 제품을 리퍼비시로 분리하여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각 개별상품의 상태를 소비자가 확인하기 힘들어 복불복 개념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리스크도 있습니다.

쇼핑 안내 이메일의 가장 핵심적인 행사는 “소니 캠코더 리퍼비시 기획전” 이였습니다. 마침 구형 6mm 테이프 방식의 캠코더만 보유중이고 블로그에 동영상을 직접 촬영하여 등록하고자 하는 욕구도 생기는등 저가형 캠코더에 대한 고민이 있던 차였습니다.

리퍼비시 상품 기획전이니까 쓸만한 제품을 하나 건질수 있을까? 연결된 링크를 클릭하여 제품리스트를 살펴 보았습니다.

Key 1 ▶ 소니 캠코더 사례로 살펴보는 리퍼비시(중고)제품의 적정한 가격은?

리퍼비시 제품이지만 100만원대가 넘는 제품들도 있고 다양한 라인업의 소니 캠코더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끔 한번 쓸까 말까하는 캠코더에 블로그에 동영상올리는 정도를 생각하고 있던 저는 가장 낮은 가격의 제품을 먼저 찾아보았습니다. 

네 찾았습니다. HDR-CX220 라는 소니 캠코더 제품이네요. 판매가격은 399,000원 리퍼할인가격은 282,000원입니다. 무려 117,000원이 할인되었고 할인율로 계산해보면 무려 29.4% 라는 파격적인 할인율이네요.

다만 해당 기획전에서는 상세한 제품정보를 볼수 없도록 하여 네이버에서 해당 모델명의 소니캠코더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네이버쇼핑의 최저가가격 정보에 대한 부분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새제품의 가격이 399,000원이 아니네요. 305,870원이였습니다.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검색된 새 제품 구매 최저가격의 기준으로 본다면 가격차이는 불과 23,870원 , 할인율은 7.9% 가 적용되었습니다. 불과 몇분사이에 순식간에 해당 제품에 대한 구매조건이 차이가 났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저의 입장이라면 이제 선택을 해야 합니다. 23,870원을 아끼기 위해서 리퍼비시(중고) 소니 캠코더제품을 구입할것인가? 아니면 23,870원을 더 주고 그냥 기분좋게 새 소니 캠코더제품을 구입할 것인가?

올바른 선택을 위한 참고로 소니 스토어의 리퍼비시 판매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세한 스크래치 및 사용흔적이 있을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교환은 불가
2) 추가보증연장,마일리지적립,이벤트대상에서 제외
3) 배송기간은 1주일정도 소요

저는 선택했습니다. 만약 구입하게 된다면 그냥 새 소니 캠코더 제품을 구입하는것으로… 하지만 하나 더 생각해볼것은 과연 리퍼비시의 적정한 판매 가격산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질문 : 소비자정가(의미없는 권장소비자가격)를 기준으로 할인율을 적용하여 산정하는것이 맞는가? 아니면 실제 소비자가 구매할수 있는 새제품가격으로 할인율을 산정하는것이 맞는가?

저는 당연히 후자가 맞다는 생각이며 만약 전자를 기준으로 리퍼비시 제품들의 가격을 산정한다면 오히려 구매가능 고객들의 신뢰도를 잃어버리는 행동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새제품의 경우 각기 다른 가격이 존재할수 있으나 리퍼비시라는 특성상 제조사 또는 제조사 직영쇼핑몰만 판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새제품을 실제 구입가능한 금액을 기준으로 할인율을 산정해야 하는 이유는 저의 경우처럼 불과 수분만에 가격정보를 확인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하게 정보를 얻을수 있는 스마트한 세상인데… 판매자들도 좀 더 스마트하게 기획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 GIANTT : 가격정보를 확인하고 캠코더 구입을 좀 더 고민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