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시고 계실것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인기가 있는 브랜드는 NVIDIA 의 지포스 시리즈 그래픽카드 일 것입니다
따라서 상당수의 분들이 그래픽카드의 핵심칩셋인 GPU 시장에서도 NVIDIA가 1위라고 생각하실것입니다.
하지만 JPR에서 발표한 2017년 1분기 GPU 시장 점유율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인텔이 무려 71.1%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일까요? GPU는 그래픽카드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픽용 칩셋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인텔 CPU에 탑재된 내장그래픽 코어의 점유율이 이렇게 압도적인 상황입니다.
특히 노트북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그래픽기능을 제공해야하는 경우 인텔 CPU에 탑재된 내장그래픽코어(GPU)는 환영받고 있습니다. 인텔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저전력 설계이기 때문입니다.
노트북은 성능보다도 배터리 수명(=사용시간)이라는 더 중요한 요소가 있고 성능중심의 외장그래픽카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NVIDIA의 자리는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GPU 시장 1위 인텔이 외장형 GPU 시장을 노리는 이유는?
하지만 인텔은 CPU와 분리된 독립적인 GPU는 아직까지는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별도의 외장그래픽카드인 인텔 i740 그래픽카드가 존재하기는 했지만 결국 인텔의 메인보드 칩셋인 i810에 통합되면서 그 명맥을 잃어버린지 한참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최근 인텔은 CPU (또는 인텔 메인보드칩셋)과 결합된 형태의 GPU가 아닌 독립적인 GPU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독립적인 GPU 프로토타입을 선보인바 있지만 단지 몇몇 기능 검증 수준의 제품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선보인 14nm 프로토타입 GPU는 GPU로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인텔이 마음만 먹으면 상용화가 가능한 정도 수준이라고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프로토타입이므로 당장 몇달 뒤 상용화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텔에서 거의 완성에 가까운 독립적인 GPU를 발표함으로서 향후 독립 GPU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는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기존의 CPU에 내장된 GPU를 분리시켜낸 설계 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전체적으로 그렇지 않은 독립적인 설계로 판단된다고 합니다.
기존의 PC시장을 위한 독립 GPU 개발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며 특히 저전력 설계에 주안점을 둔 설계라고 합니다.
IVR을 활용하여 정밀한 전압과 주파수 제어 (V/F : Voltage / Frequency)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기존의 GPU 제품들은 이러한 전압 / 주파수 제어와 절전기능이 CPU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상황이였다고 합니다.
즉 NVIDIA 나 AMD가 주력하고 있는 PC시장을 위한 GPU가 아니라 저전력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준비라고 할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갈수록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는 자동차용 전장장비 분야에서도 향후에는 현재보다 더 화려한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요구하게 될 것이며 GPU 가 이러한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인텔의 독립 GPU 개발정책은 향후 PC시장을 넘어서 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인텔의 전략을 엿볼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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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hong
네이버 블로그 시절부터 잘 보고 있습니다. 한동안 한달에 한번꼴로 포스팅 하다시가 다시 많이 올리시니 좋네요.
Giantt
넵.. ^^ 감사합니다.
한동안 바빠서 포스팅을 자주 못했는데 앞으로는 좀 더 자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