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IT 사이트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HDD 분야의 양대산맥이라고 할수 있는 시게이트(Segate)의 한국시장 철수 뉴스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국 HDD 시장에서의 철수가 아니라 한국지역에 설립된 디자인 센터의 폐쇄(철수)가 와전된 해프닝이였지만 최초 오보에 대한 반응은 “올것이 왔다” 라는 표현으로 정리될 것 같습니다.
즉 HDD 시장이 더이상 성장이 힘들어진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소비자들의 생각이 투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SSD등 차세대 저장장치들이 스토리지 시장에서 득세하고 있는 상황이며 유일하게 HDD의 강점이라고 할수 있는 저장용량 대비 가격 측면에서도 매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HDD 진영에서는 1TB 급이 5만원대 이하라는 과거에는 상상하기도 힘든 가격대를 소비자에게 제시하고 있지만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제 대부분의 사용환경에서 500GB급 정도면 충분한 대응이 가능한 상황에서 용량은 높이고 가격은 내리는 전통적인 HDD 대응 전략이 점차 실효성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SSD vs HDD 의 싸움에서 SSD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성능은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인터페이스는 NVME M.2 인터페이스가 대중화되면서 기존 SATA 방식 SSD대비 최대 5배 더 빠른 속도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가적으로 모터가 구동하는 기계적 설계인 HDD에서 발생하는 발열이나 소음에서 원천 해방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매력적입니다. 현재 시게이트와 함께 HDD 진영의 양대산맥이라고 할수 있는 WD는 본격적으로 SSD제품을 국내시장에 공급하면서 SSD시장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Seagate는 하이닉스와의 SSD 제품군 공급에 관한 협상이 순탄치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한발 늦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은 그동안 고착화 현상을 보이던 컴퓨팅 업계가 구도의 변화를 보이는 해로 볼수 있으며 CPU분야에서의 AMD 약진 , 4강 체제의 메인보드시장에 신규브랜드 진출 , 스토리지 분야에서 NVME M.2 시장의 메인스트림급 상향 등 이 그러한 예로 볼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변화속에서 과거의 절대 강자들이 어느 순간에 을의 위치로 변화되는 모습도 볼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 연말정도에는 이러한 변화에 대한 결과가 어느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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