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주가폭등 라데온 RX480 출시영향 때문일까?

최근 AMD는 오랜만에 새로운 신형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RX480 그래픽카드를 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쟁사인 NVIDIA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AMD의 주가가 폭등이라고 불릴만한 수준으로 주가가 급등하였습니다.  주당 $2 수준이던 주가가 현재 $5 수준까지 급등했으니 몇퍼센트 상승이 아니라 몇배가  오른 수준이라고 하겠습니다.
새롭게 출시한 RX480 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폭등한 것일까요?

이러한 AMD의 주가폭등은  라데온 RX480 출시에 따른 영향은 미비하고 콘솔 게임기 사업 관련 과 내부구조조정에 관한 실적보고회의 내용 때문입니다.
자체적으로 진행한 구조조정의 결과로 지출비용이 감소되었고 차세대 출시 예정인 3기종 콘솔 게임기의 컨트롤러 칩셋에서 자사의 칩셋이 모두 채용되었다고 밝힌 것입니다.

AMD는 세미 커스텀 SOC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콘솔 게임기의 특성에 맞게 근본적인 설계 변화없이 비교적 작은 설계수정으로 최적화하는 칩을 의미합니다.
AMD가 콘솔게임기을 위한 칩셋 시장에 뛰어든지는 시간이 상당히 지났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은 새로운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실적보고 시기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수익상승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는 점이 차이가 있겠습니다.
당장 2016년 2분기에 수익이 15%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고 향후 3년간 15억달러의 수익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또한 실질적으로 단기 현금보유량이 증가하면서 그동안 현금보유량이 위험한 수준이라는 주가상승 억제요인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이였던 것입니다.
그래픽카드, CPU등 컴퓨팅 관련 사업을 AMD가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콘솔게임기 SOC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비중은 상당히 축소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컴퓨팅사업을 중심축으로 두고 다른 사업분야 진출을 선택한 엔비디아와 세미 커스텀 SOC 사업이라는 칩레벨 사업에 바로 뛰어든 AMD.
현재까지 스코어는 엔비디아의 압승이였지만 향후 3년간 안정적인 매출이라는 발판을 마련한 AMD의 변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