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겸비한 책을 끊임없이 출판하고 있는 출판사가 있다면 그 가치는 엄청날 것입니다. 판매량도 많으면서 꾸준하기까지 하니 말입니다.
게임업계에서 핀란드 태생의 수퍼셀(SuperCell)은 이러한 존재입니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우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수퍼셀의 가치를 알아보고 인수를 결정합니다.
그런데 2106년 수퍼셀의 주인이 다시 바뀌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텐센트가 최종 인수금액 86억달러 (원화 약 9조 9천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인수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자사홈페이지에 중국텐센트 인수사실을 알리고 있는 수퍼셀
모바일 게임이 최근 대세임을 다시한번 입증한 엄청난 인수금액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약 2조원 정도의 금액으로 수퍼셀을 인수한 소프트뱅크도 몇년만에 큰 수익을 낸 장사를 한 셈입니다.
그런데 큰 수익을 낸 소프트뱅크(?)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60세 은퇴를 공언해 왔던 손정의 회장이 향후 은퇴시기를 10년 더 미루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는데 2017년 8월 11일이 바로 그 60세 생일인 상황이였습니다.
따라서 2017년부터 후계자로 지목되던 니케시 아로라 부사장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자 니케시 아로라 부사장은 전격적으로 퇴임을 결정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손정의회장의 은퇴시기 번복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CEO가 되기까지 10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견디기 힘든 상황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니케시 아로라는 구글에서 수석부회장을 지내는등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왔지만 소프트뱅크에서는 큰 두각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항상 그렇듯 큰 결정을 할때는 1가지 이유보다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데 니케시 아로라 부회장이 퇴임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손정의회장의 은퇴번복이 가장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가 표면적으로 들어난 니케시 아로라 부사장의 퇴임사유라고 하겠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 이야기되고 있는 부분이 “수퍼셀의 텐센트 매각” 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매각을 주도한 것은 니케시 부사장인데 손정의 회장과 니케시 부사장의 의견이 엇갈렸다는 것입니다.
손정의 회장의 은퇴번복이 이러한 불협화음으로 인해서 나오게 된 이야기인지 아니면 소프트뱅크 운영방식에 대한 의견차이가 후행으로 더해진 것 인지는 두 사람만이 정확하게 알것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추정은 경영방식에 대한 시각차이가 후계 계승 문제까지 이어졌고 니케시 아로라 부사장이 퇴임할 경우 당장 준비된 후계자가 없는 소프트뱅크로서는 손정의 회장 체제가 좀 더 이어질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관련 사업에 대한 열정을 이유로 손정의회장의 은퇴 연기발표를 했고 자연스럽게 니케시 아로라 부사장의 퇴임에 대한 합리적(?) 사유를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인적인 생각이 맞을지 아니면 정말 표면적으로 보이는 이유가 100%인지 아직은 알수가 없습니다. 2014년~2016년 니케시 아로라 부사장이 소프트뱅크에 합류한 시기에 벌어진 기업전략과 2016년 6월이후 진행될 향후 소프트뱅크의 전략을 비교해 본다면 나름 좀 더 정답에 가까운 추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전 구글 수석부회장을 지내고 전격적으로 소프트뱅크로 이직한 니케시 아로라 부사장에 관한 좀 더 상세한 내용은 상기 이전 포스트을 참조해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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