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가전 기업에서 백색가전 분야는 분명 수익성이 매우 좋은 분야는 아닙니다. 이미 기술발전이 거의 한계점에 다다른 상황으로 차별화가 쉽지 않고 기술장벽이 낮아 경쟁도 매우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위 1~2위정도 기업들만이 제대로 된 수익을 내고 있으며 나머지 많은 기업들은 상징성때문에 유지하고 있는 사업분야라고 할수 있습니다. 한때 일본 백색가전분야의 대표적인 브랜드였던 일본 도시바(Toshiba)가 백색가전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철수했습니다.
일본 도시바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중국 Midea에게 도시바 가전사업의 지분 80.1%를 양도하는 계약체결을 발표했습니다.
도시바의 가전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바 라이프 스타일 주식회사(TLSC)의 지분 80.1를 넘기고 자사 지분은 19.9%만 남긴 것입니다. 여전히 도시바 브랜드로 냉장고,세탁기,청소기 등 백색가전 제품들은 생산되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Midea가 만든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Midea는 도시바의 지적재산권 약 5000건도 인수하고 기타 지적재산권의 사용할 권리도 얻었습니다. 또한 도시바의 기존 인력도 승계하는 조건이라고 합니다.
중국 Midea는 또 생산되는 백색가전제품들에 대해서 40년동안 도시바 브랜드를 사용할 권리까지 얻었습니다. 도시바의 브랜드만 있고 모든 생산과 고객서비스등은 Midea가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시바 브랜드로 백색가전 사업을 이어갈 Midea는 어떤 기업일까요?
Midea는 1968년 중국 광동성에서 창업되어 현재 약 200개가 넘는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2015년 4분기 210억달러를 기록하고 직원수가 10만명이 넘는 중국 가전분야의 숨은 강자라고 하겠습니다.
최근 가전분야의 시장구도가 한중일 3자 대결구도에서 점차 한중 2자구도로 경쟁구도가 바뀌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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