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인 키움증권에서 9월 23일자 산업 브리프 리포트를 내놓았습니다. 내용은 SK 하이닉스의 우시공장 화재에 따른 D램 시장에 대한 영향보고서 였습니다. 사건은 9월 4일 SK 하이닉스의 중국 우시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였고 300mm 웨이퍼 공장라인 2개가 운영을 중단한 것입니다.
실제 화재가 발생한 라인은 1개였지만 나머지 1개 라인도 가동을 중단한 상황이였습니다. 현재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300mm 웨이퍼 공장라인은 가동을 재시작했으나 풀가동까지는 2주 정도 지나야 하며 화재가 발생한 라인은 아직 피해상황점검과 복구과정인 것입니다.
그런데 국내증권사에서 내놓은 산업 브리프 리포트에서는 화재 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과연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공장 화재가 D램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까요?
Key 1 ▶ SK 하이닉스 우시공장 화재에 따른 D램 시장 영향
2013년 3분기 기준으로 세계 D램 수요량은 월 105만장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SK 하이닉스의 중국 우시공장은 월 15만장 수준으로 세계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SK 하이닉스에서 생산하는 D램 생산량의 55%를 담당하고 있으며 전세계 D램시장에서는 약 15%수준의 공급을 중국 우시공장에서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국 우시공장의 피해정도에 따라서 2013년 4분기에 심각한 D램 공급 부족사태를 야기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세계 D램 시장에서 3위인 마이크론(엘피다)에 1.9% 차이로 간발의 2위를 지키고 있는 SK 하이닉스가 이번 화재 사고의 여파에 따라서 3위로 밀려날수도 있는 상황인것입니다.
현재 정상적인 생산은 2013년 4분기말이나 2014년 1분기 초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렇게 복구가 장기화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SK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 복구 지연요소들
1. 화재 자체의 복구및 정비
2. 주요 거래처의 공급계획 재협상 및 수정
3. 신규장비의 구입 및 설치
4. 생산공정에 대한 전반적인 재설정작업
당장 화재 직후 D램 현물 거래가격은 43% 급등했으며 NAND 메모리 가격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SK 하이닉스가 물량이 부족한 D램의 공급량을 채워넣기 위해서 NAND 메모리 생산공정을 D램 공정으로 전환하여 NAND 메모리 역시 공급량이 줄어들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화재는 PC 및 서버를 위한 D램 공장에서 발생했지만 USB메모리,SSD 등에 사용되는 NAND 메모리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NAND 메모리는 시장에 과다 공급이 이뤄지고 있던 상황이라 주요한 NAND 메모리 생산업체들이 감산체제로 들어가 단기간내 부족분에 대한 공급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GIANTT : 이번 SK 하이닉스의 화재상황에 대해서 마이크론쪽은 공격적인 시장정책을 펼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SK 하이닉스가 이번 위기를 넘기며 세계2위의 자리를 잘 지켜낼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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