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를 주름잡던 일본 가전업체들의 최근 상황이 안좋다는 것은 대부분의 분들이 알고 계신 상황이실 것 같습니다. NEC, 산요, 파나소닉등의 위기 상황에 이어 이번에는 도시바에서 전해진 나쁜 소식입니다. 도시바에서 부진의 늪에 빠져버린 TV 디비전에 대해서 극단적 조치를 취했습니다.
Key 1 ▶ 벼랑으로 내몰린 도시바의 TV 비지니스
도시바는 TV 비지니스 디비전에서 직원의 약 50% 가량인 3,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올해안에 운영 중인 2개의 공장을 폐쇄 조치하고 TV 생산의 약 70%를 외부 아웃소싱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실상 TV 사업 자체의 철수 직전에 할수있는 최후의 조치로 판단됩니다.
도시바에서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서 TV 비지니스에서의 적자를 줄이고 향후 급속하게 시장이 성장하는 UHD TV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통해서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생각입니다.
현재 TV시장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미국시장에서의 도시바 TV 가격표입니다. (* 자료 : 도시바 USA 페이지)
50인치 LED TV 가 최상급 모델은 $1,999 이며 가장 보급형 모델은 $1,199 입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을 의미하는 MSRP 가격이기는 하지만 시장상황과는 전혀 맞지 않는 가격대입니다. (* 만약 홈페이지의 가격을 업데이트 하지 않아서 저런 가격이라면 더욱 최악일 것 같습니다.)
삼성이나 LG와 비교할 필요가 없이 같은 일본 기업이며 최근 TV시장에서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소니의 USA 홈페이지 가격표입니다.
70인치 급이 $2,299 이며 60인치급이 $1,499 입니다. 50인치 급은 무려 $599 ~ $899 까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아무리 도시바에서 자사 TV가 좋다고 마케팅을 한다고 해도 팔릴수가 없습니다. TV 등 컨슈머 가전은 일정수준이상의 공장가동율을 유지해야만 규모의 경제가 완성되어 가격경쟁력을 갖출수 있습니다.
도시바가 소니의 TV보다 2배이상의 가격으로 파는 프리미엄 전략을 펼칠 만큼 성능이 월등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도시바가 생각하는 감원과 공장폐쇄에 이은 아웃소싱 확대만으로는 치열한 TV 시장에서 생존을 보장받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내부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전략적 측면의 사업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합니다.
◎ GIANTT : 기회가 있을때 변화하지 못한 기업들은 순식간에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는 것이 IT 업계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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