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굴지의 가전기업이였던 도시바가 여러요인으로 인해서 위기에 빠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도시바는 2015년 12월 21일 “신생 도시바 액션플랜”이라는 도시바 구조개혁 전략에 대해서 발표합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시바의 전략을 소개해드립니다. 이번 구조 개혁전략은 도시바의 마사시사장이 직접 전달했는데 구조개혁 / 내부관리 시스템 개혁과 기업문화 변혁 /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 / 재정관련 재정비 라는 4개의 큰축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 아무래도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라고 하겠습니다. 도시바는 컴퓨팅 / 영상 / 가전이라는 3가지 중심축 사업의 변화를 밝혔습니다.
일단 구조조정으로 전체적으로 10,600명의 감원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중 백색가전분야에서는 1800명이 해당되는데 제품과 관련하여 인기가 시들해진 더블레이어 방식 세탁기는 완전히 중단하고 드럼 세탁기에 좀 더 집중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습니다.
수조가 2개 존재하는 더블레이버 방식 세탁기 공장시설과 TV 공장은 중국 스카이워스에 매각됩니다. 스카이워스는 중국 도시바 생산공장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관련 연관성으로 인해서 도시바 세탁기 사업일부와 TV 사업등을 인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양적인 성장을 중심축으로 해온 컴퓨팅 사업은 현재 연간 700만대 규모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데 절반이하인 300만대 수준까지 판매량을 낮추고 대신 수익이 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TV로 대표되는 영상사업역시 위에서 설명드린 것 처럼 중국 공장은 스카이워스에 매각하고 해외시장에서의 영상관련 사업자체를 모두 철수하게 됩니다. 단 도시바 브랜드를 부착한 TV는 해외시장에서도 유지되는데 이것은 브랜드 대여 개념이 된다고 합니다.
즉 TV등 영상사업은 일본 내수시장은 직접제조하여 판매하지만 해외시장은 브랜드 대여형 개념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기존 도시바의 핵심사업이였던 컴퓨팅/영상/가전 분야에서 대규모 감원, 공장 매각, 구조조정등으로 수익이 나는 구조로 개편되며 축소되게 됩니다. 도시바의 미래성장 주력 사업으로는 에너지와 스토리지 관련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는 개념입니다.
여기서 에너지사업은 원자력발전 사업,수소연료전지등의 굵직한 사업을 의미하며 가전 기업이였던 도시바의 이미지가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발표와 다를바 없다고 하겠습니다.
만약 도시바의 이러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개인용 컴퓨터(PC)기업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완전한 이미지변신에 성공한 IBM 과 비슷한 느낌이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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