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에 어려움겪는 삼성카메라 사업

삼성이 카메라 사업을 정리하고 매각에 나섰다는 소식은 이전에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이전에 전해드린 관련 소식은 이곳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관련 산업자체가 성장성이 적고 또 매각하고자 하는 기업의 시장경쟁력이 불충분하다면 매각조차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삼성이 매각의사를 밝혔지만 관심이 있는 기업들이 많지 않았고 그나마 관심을 보인 일본의 니콘과의 협상도 난관에 봉착했다고 합니다.

삼성카메라에 관심을 보여온 니콘이 정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삼성 카메라 사업이 아니라 삼성의 이미지센서 사업이였던 것입니다.
니콘이 카메라 사업을 인수하는대신 이미지센서 사업도 함께 매각해줄것으로 요구했는데 삼성이 이를 수용하지 않아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입니다.
현재 이미지센서 시장은 일본 소니가 지배하고 있는 사업분야인데 최근 도시바 사업까지 인수하면서 시장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니콘은 삼성의 이미지센서 사업을 인수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지센서는 일반 카메라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부품이고 향후 시장전망도 좋아 삼성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핵심사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니콘과의 협상난항은 물론 중국현지 합작법인 지분처리도 지지부진하면서 삼성의 카메라 사업은 점점 혹처럼 되어버린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삼성의 카메라 관련 개발 임직원들이 대거 퇴사하거나 이직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이상 신제품 개발계획이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경쟁력은 더욱 떨어지고 있으며 매각도 더 어려워질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업을 더해서 카메라 사업을 매각할지 아니면 다시 카메라 사업에 투자를 하여 경쟁력을 키운뒤에 매각에 나설지 삼성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