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인식하는 대표적인 스마트와치는 아무래도 삼성의 갤럭시기어일 것입니다. 이외에는 국내에 정식출시된 소니의 SW2 정도가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상태입니다.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시작하여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페블(pebble)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제 갓 시작한 기업의 신제품으로는 괜찮은 성적인 약 3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페블(pebble)이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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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페블 스틸(pebble steel) 이라는 제품입니다. 저가 스마트와치의 느낌이 강했던 페블과 다르게 좀 더 고급스럽게 포장된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스테인레스와 코닝의 고릴라글래스가 사용되고 메탈과 레더 밴드가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외형적으로 좀 더 디자인개념을 적용했지만 가격은 페블(pebble)이 $150 이였던것에 비해 껑충 뛰어 $249 이 되었습니다.
과연 페블 스틸(pebble steel) 시리즈 역시 좋은 결과가 있을까요?페블 자체가 낮선 분들을 위해서 먼저 기존 제품인 페블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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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 스마트와치(pebble smartwatch) 의 주요기능
1. 알림기능 : 텍스트로 주요한 알림메시지를 전달받을수 있습니다.
2.방수기능 : 수영장이나 해안가 또는 샤워를 하더라도 방수기능을 가지고 있어 안심
3. 앱지원 : 스포츠중계소식이나 음악,게임등 내용을 앱을 통해서 즐길수 있습니다.
4.배터리 수명 : 1회 충전에 5~7일 사용할수 있습니다.
5. 백라이트 기능과 커스터마이징 페이스 : 백라이트기능을 지원하며 100개의 다양한 시계디자인을 적용할수 있습니다.
6. 진동알람 기능 : 주변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진동 알람기능 지원
삼성의 갤럭시기어 나 소니의 SW2 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150(약 16만원) 정도에 100개이상의 다양한 시계 인터페이스로 바꿀수 있으며 방수가 되고 스마트폰과 어쨋든 연동할수 있다면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스마트와치가 아닌 가볍게 구입할수 있는 시계대신 한번쯤 구매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저렴한(?) 가격을 가장 큰 무기로 하여 페블(pebble)은 30만대라는 적지 않은 수량을 판매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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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스마트폰을 2014년 Q4에 8천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을 생각해보면 페블의 30만대 판매량은 적어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와치라고 할수 있는 삼성의 갤럭시기어가 80만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30만대는 엄청난 판매량입니다. 특히 삼성과 비교할 수 없는 적은 비용의 마케팅비용을 생각해 본다면 놀라운 실적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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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의 성공을 토대로 새롭게 출시된 $249의 페블 스틸은 과연 영광을 이어갈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249(약 27만원) 정도의 가격은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페블의 성공은 하드웨어적인 우월함과 기능에 근거한 성공이라기 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할수 있는 저렴한 가격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페블측에서 공언한 기능들이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편리하지 못하고 실망스러웠다는 의견은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실제 구매후 경험한 페블의 문제점이 궁금하다면 다음의 CIO KOREA의 페블 리뷰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사용상의 불편함에도 페블이 인기를 얻었던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이였다는 것을 잘못 읽은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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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와치라는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가 만들어졌지만 아직 소비자들은 많은 돈을 써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는것입니다. 페블 스틸의 최종적인 성공여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삼성 갤럭시기어가 실수한 부분을 페블이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의 갤럭시기어 역시 프리미엄이 아닌 누구나 쉽게 사용할수 있는 대중성을 먼저 고려한 제품을 내놓고 수많은 사용자들이 스마트와치의 편리함을 느끼게 한 이후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