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휴고 바라 부사장은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상징하는 인물중 한명입니다.
구글에서 5년넘게 근무한 그는 3년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무를 맡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부사장까지 오른 핵심멤버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현재 가장 최고의 기업이라고 할수 있는 구글을 떠났고 또 갑자기 중국의 낯선 신생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Xiaomi)를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이해할수 없는 휴고바라의 선택은 왜 일까요?
갑작스러운 휴고바라의 구글 퇴사 그리고 의아스러운 샤오미(Xiaomi) 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Key 1 ▶ 휴고바라 왜 갑자기 구글을 떠나게 되었나?
휴고바라가 구글을 퇴사하게된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부분은 개인적인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구글 마케팅팀에 속한 아만다 로젠버그와의 관계입니다.
아만다 로젠버그와 연인관계였던 그는 최근 결별을 했는데 이 아만다 로젠버그가 구글의 CEO인 세르게이브린과 다시 연인사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일부 미디어에서는 샤오미(Xiaomi)행이 이러한 결별 수준이전에 결정된 문제로 관계가 없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갑자기 내일부터 헤어져! 라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결국 헤어진 연인이 다니는 회사 CEO와 가까운 관계가 되어버렸다는 것은 더이상 회사생활을 지속하기 힘든 조건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게다가 세르게이 브린은 유부남인 상황으로 매우 복잡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과정이야 어쨋든 결국 구글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깊숙하게 관여했던 핵심멤버를 떠나 보내게 되는 결과를 맞게 된것입니다.
Key 2 ▶ 샤오미(Xiaomi)는 어떤회사?
중국 스마트폰 기업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화웨이(Huawei), ZTE 정도를 떠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휴고바라가 선택한 샤오미(Xiaomi)는 어떤 회사일까요?
샤오미(Xiaomi)는 2010년 설립된 신생 스마트폰 업체로 특이하게도 SW 개발업체의 CEO인 Lei Jun에 의해서 설립된 스마트폰 제조회사입니다.
당연히 SW에 대한 마인드가 하드웨어에서 출발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는 좀 다른 접근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커스터마이징 UI인 MIUI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HTC와 비슷한 출발선상을 보이는 경우라고 할수 있습니다.
샤오미(Xiaomi)는 2012년 무려 700만대라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중국시장에서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판매량뒤에 숨은 내용은 샤오미(Xiaomi)가 가진 한계점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샤오미(Xiaomi)에는 마케팅 예산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마케팅 예산자체가 없으므로 당연히 광고도 할수가 없고 결국 제품을 팔기위해서는 좋은 제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거의 원가에 팔고 악세사리와 서비스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사용하여 성공을 거둔것입니다.
이러한 간단한 (?) 전략으로 판매한 700만대의 스마트폰 매출금액은 무려 20억달러(원화로 약 2조 1천억원 수준)이라고 하니 나름 괜찮은 전략이였던것 같습니다.
샤오미(Xiaomi)의 생각은 스마트폰 시장이 하드웨어자체의 매출과 수익은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결국 서비스로 발생되는 수익모델을 개발해야 하며 이러한 생각을 처음부터 실행했다고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중국 기업들이 구사하는 하드웨어 제조단가 가격인하 전략과는 또다른 관점의 저가 전략이라고 하겠습니다.
Key 3 ▶ 휴고 바라는 왜 샤오미(Xiaomi)를 선택했는가?
구글 부사장이라는 달콤한 위치를 버리고 샤오미(Xiaomi)를 선택한 휴고바라 의 속내는 아마도 본인만이 알고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몆가지 추정을 해 볼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샤오미(Xiaomi)의 파격적인 대우 :
물론 샤오미(Xiaomi)가 구글의 부사장인데다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핵심인 휴고바라를 영입하기 위해서 지분제공이나 파격적인 인센티브 그리고 각종 대우를 제공했을 것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샤오미(Xiaomi)자체가 자금이 매우 많은 회사가 아닌점을 감안하면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또 휴고바라 정도라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을 많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있었을 것 입니다.
따라서 샤오미(Xiaomi)의 파격적인 대우 만으로는 휴고바라의 샤오미(Xiaomi)행을 설명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휴고바라가 원한 것은 높은 자유도 그리고 성장 가능성! 핵심은 CEO와 코드가 맞는가?
샤오미(Xiaomi)는 만들어진 것 보다 만들어가야 할 것이 넘처흐르는 신생기업입니다.
또 중국시장에 한정된 로컬기업에 속한다고 하겠습니다. 휴고바라가 샤오미(Xiaomi)에서 맡게될 글로벌 사업 총괄 분야는 거의 CEO급의 전권을 가진 높은 자유도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또 현재 상태는 Zero 이기 때문에 휴고바라가 치명적인 실책을 하지 않는다면 무조건 성장할수 밖에 없는 상황일 것입니다.
2013년 Q2에 샤오미는 5%점유율로 6위를 기록 ,애플 아이폰5C의 출시로 중국시장은 출렁일듯
또 가장 중요한 것은 SW 와 서비스에 대한 코드가 샤오미(Xiaomi)의 CEO와 맞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드웨어 중심의 스마트폰 기업들은 하드웨어 자체가 최우선이고 SW와 서비스는 부가적인 것으로 취급하기 일쑤인데 적어도 샤오미(Xiaomi)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점입니다.
휴고바라 그리고 샤오미(Xiaomi)의 만남이 어떠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지 향후 샤오미(Xiaomi)의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 GIANTT :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저가의 낮은 품질 스마트폰만 만들어 파는 단순한 저가전략만 존재한다고 낮게 평가하는 순간 이미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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