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9년 화투를 만드는 기업에서 1974년 닌텐도 주식회사가 설립되면서 세계적인 게임제작사로 거듭난 닌텐도.
이러한 닌텐도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경쟁사인 MS 나 소니의 압박보다는 자체적인 방향성을 잃어버린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발표된 2014년 2분기(일본기준으로는 2014년 1분기)의 닌텐도 실적이 더욱 악화되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4%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94억 7천만엔 적자(원화 약 94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닌텐도의 문제는?
2011년부터 적자를 기록하며 4년연속 적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닌텐도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2011년 닌텐도는 원화로 약 4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약 3천 9백억원의 적자 , 2014년 약 4천 6백억원 적자…..
최근 3년간 1조원이 넘는 누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러한 적자행진이 4년차를 맞이하게 된것입니다.
단순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게임유저층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거나 소니,MS같은 경쟁사와의 경쟁에 밀렸다! 이러한 외부적인 문제가 4년 연속적자행진의 원인은 아닐 것 같습니다.
닌텐도는 현재 2003년부터 이와타 사토루 CEO가 이끌고 있습니다. 아이폰 혁명이 모바일분야를 강타하기 전까지만 해도 나름대로 괜찮은 전략을 가지고 닌텐도를 이끌어왔지만 현시점에서는 그의 전략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스마트폰게임을 안만든다! 닌텐도 이와타 사토루 CEO의 고집
닌텐도의 연속되는 적자행진의 원인에 대해서 대다수의 닌텐도 주주들은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진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닌텐도에게 스마트폰 사업에 진출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구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는것이 바로 이와타 사토루 CEO 인것입니다.
3년 연속적자를 기록한 2013년 이와타 사토루 CEO는 한 관련 토론회에서 자신이 CEO로 있는동안은 절대 스마트폰 게임시장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게임매출이 닌텐도 전체매출을 이미 뛰어넘은 상황에서 이와타 사토루 CEO의 이러한 고집은 주주 뿐만 아니라 일부 내부직원들에게도 반발을 가져오고 있다고 합니다.
2013년 1조원의 흑자를 내겠다고 밝힌 이와타 사토루 CEO의 전략이 이미 물거품이 된 상황이며 적자행진이 4년차에 접어든 지금 더이상은 이와타 사토루CEO도 고집을 피울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던 마리오카트 8이 280만장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나름 버텨주었지만 그것 뿐이였던 것입니다.
더이상 자사 모바일 게임기 하드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폐쇄적인 전략은 통하지 않는 것입니다. 소니도 PSP를 10년만에 일본에서 단종하며 모바일 전용 게임기시장의 암울한 미래를 보여준 상황입니다.
이제 닌텐도의 스마트폰 게임시장 진출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으로 보여지며 아마도 이와토 사토루 CEO는 그 시점에서 퇴진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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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カ10
PSP 단종은 신제품인 PS비타가 있는 이상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됩니다.
게임 제작자들에게도 더이상 PSP용은 만들지 않게 되어 부담을 줄이는 것도 될테고요.
Giantt
말씀하신것 처럼 오래된 하드웨어 플랫폼은 단종 절차를 밟아가는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작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소니가 단종했다기 보다는 제작자들이 PSP 용 게임을 만드는데 투자하는것을 선택하기 보다는 스마트폰 게임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비율이 더 높아진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즉 소니가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더라도 제작자들의 외면으로 컨텐츠가 부족해기 때문에 소니가 포기한것이 아닐지요.
カ10
그렇군요. 그 말씀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비타도 생각보다 더 빨리 단종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매된지 1년도 훨씬 지난 하드웨어인데 소프트웨어가 너무 부족합니다.
Giantt
네 소니 모바일게임기라는 플랫폼보다는 거의 대부분의 IT 기업들이 생산해내는 스마트폰,태블릿이라는 플랫폼에서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보다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클래시오브클랜의 수퍼셀은 단 3개의 게임만으로 연매출 1조원을 올리고 있으니 개발사에서는 스마트폰을 선택하는것이 당연할듯 합니다.
익명
동물의 숲 스마트게임으로 보급이 안되나요??? ㅜㅜ
익명
리듬세상도 좀 나왔음좋겠따 ㅠㅠ
Giantt
기존 게임기용 게임을 스마트폰용으로 단순 컨버팅하는 것은 안할듯 합니다. 캐릭터 나 컨셉을 기반으로 다른 장르로 만드는 것을 생각하는듯 보입니다.
Giantt
기존 게임기용 게임을 스마트폰용으로 단순 컨버팅하는 것은 안할듯 합니다. 캐릭터 나 컨셉을 기반으로 다른 장르로 만드는 것을 생각하는듯 보입니다.
ㅇㅇ
그냥 닌텐도가 핸드폰을 만들어야겠네
Giantt
이미 포화상태에 진입한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업은 뛰어들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