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고 좀 의아해하고 계신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팔릴수록 MS가 수익을 내고 있다니… MS가 스마트폰으로 수익을 내려면 윈도우폰 OS 탑재 스마트폰을 팔아야만 하는것은 아닌가?
라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미국시간으로 8월 1일 MS는 한국의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MS가 소송을 건 내용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한 특허 사용권 계약위반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에 대해서 왜 MS가 소송을 걸었을까요?
삼성에게 안드로이드 OS 특허소송을 건 MS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OS는 MS의 관련 특허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러한 안드로이드OS 를 무료 배포하면서 관련된 문제발생시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제조사가 책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판매량 비율에 따라서 MS에게 특허 로얄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삼성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MS가 2013년 9월 노키아를 인수하는 시점에서 로얄티 지급을 중지하면서 문제가 발생한것입니다. MS의 삼성 특허소송 제기와 관련된 내용은 연합뉴스의 관련 기사를 참조하시면 좀 더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MS, 특허료로 얼마나 버나? 또 어디에 썼을까?
그렇다면 MS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특허료로 1년에 얼마나 받고 있을까요?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2013년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간 20억달러 (약 2조 1천억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MS는 지금 처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팔리기만 하면 매년 2조원이 넘는 수익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제품을 만들어 팔거나 마케팅등을 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이 금액의 95%이상이 순이익이라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OS 관련 로얄티 수익은 MS 내부에서 최고의 상품(?)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벌어들인 엄청난 안드로이드 OS 로얄티 관련 수익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처럼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XBOX 사업입니다.
XBOX 사업에서 발생한 회계상 손실을 메꾸는데 안드로이드 OS 로얄티 수익이 대부분 투입됬다는 것입니다.
물론 XBOX가 소니의 PS4 와의 차세대 게임기 치킨 게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더 많은 수익을 MS에게 안겨줄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안드로이드로 벌어 XBOX에 쏟아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대부분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과의 소송에서 MS가 패하게 되면?
이것은 분명 XBOX 사업에 영향을 줄수도 있습니다. XBOX 사업의 회계상손실을 안드로이드 OS 로얄티 수익으로 메꾸는 데 차질이 생길것입니다.
결국 XBOX가 회계상 손실이 커진다면 주주들의 XBOX 사업 철수 요구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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