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로 2013년 뉴스 스탠드 서비스를 개시하였습니다.
보다 양질의 뉴스 컨텐츠가 제공되었으면 한다는 내용으로 관련 포스트(“구글의 새로운모바일서비스 : 뉴스스탠드”)를 정리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구글이 뉴스 스탠드 에 대한 국내 주요 미디어와의 컨텐츠 제휴를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접속하고 사용하는 빈도가 증가한 만큼 뉴스소비도 스마트폰으로 많이 이뤄집니다.
그동안 한국어로 된 뉴스 컨텐츠가 부족했던 구글 뉴스스탠드 서비스에 한국어 컨텐츠가 보강된다면 많은 변화가 생겨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전세계 1위 그리고 5인치 이상 페블릿 점유율이 높은 한국인 만큼 구글 뉴스 스탠드 독자층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이 드는 부분이 있을수 도 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등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 이미 충분히 뉴스를 볼수 있는데 굳이 구글 뉴스스탠드앱으로 한국 뉴스를 볼일이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변함없는 국내 미디어의 낚시성 제목과 기사
국내 포탈사이트의 앱을 이용하게 되면 뉴스의 대부분이 국내 제휴 미디어에서 제공되는 기사를 노출해 주고 있습니다. 또 독자가 자신이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하여 뉴스를 볼수 있도록 제공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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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를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오늘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선택한 경제신문의 헤드라인 기사입니다.
적색 점선 박스의 제목을 보시면 경제신문의 헤드라인 뉴스 제목인지 연예가십신문 제목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네이버제목 : 목동사는 50대 여… 돈들고 이곳 가더니 대박!
원기사 제목 : 공모주 수익률 50% 청약했다하면 1조이상 뭉칫돈(공모시장 동향분석)
네이버제목 : 미국 충격발표 ” 말레이 항공기 격추시킨 미사일은
원기사 제목 : 말레이 항공기 격추한 미사일 설마했는데 이 나라가 (미사일이 러시아제 확인)
네이버제목 : 50대 남편, 아내 보는 앞에서 다른 사랑을 .. 헉!
원기사 제목 : 소밖에 모르는 남편 (소싸움에 빠진 남편이야기)
이번에는 월스트리저널 한국어판이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 등록한 기사들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pe2-image src=”http://lh5.ggpht.com/-nVt40IFP-dA/U8jOboYyudI/AAAAAAAAFIY/Ga1HRq6FG8Y/s144-c-o/%2525EC%25259B%252594%2525EC%25258A%2525A4%2525ED%25258A%2525B8%2525EB%2525A6%2525AC%2525EC%2525A0%252580%2525EB%252584%252590%2525EA%2525B8%2525B0%2525EC%252582%2525AC.jpg” href=”https://picasaweb.google.com/102394476629197694908/201407#6037302274583345618″ caption=”” type=”image” alt=”월스트리저널기사.jpg” ]
등록된 6개의 기사제목을 모두 확인해 보았습니다. 네이버 뉴스스탠드에 등록된 기사제목과 원기사가 있는 곳의 제목이 모두 정확하게 일치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미디어의 탓으로만 돌려야 할까요?
1900개 미디어와 제휴한 구글 뉴스스탠드 서비스의 의미
구글 뉴스 스탠드는 미국에서 무려 1900개 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본인의 취향에 맞는 뉴스를 쉽게 골라볼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구글이라는 대형 브랜드이지만 미디어로서의 최소한 요건을 갖추면 누구나 쉽게 제휴를 할수 있도록 했다는 의미입니다.
6개월 단위로 심사를 통해서 매체를 선정하고 만약 탈락하면 1년이 경과해야 한다. 이것이 네이버의 뉴스스탠드 미디어 선정기준이였습니다.
무려 1년 6개월이 소요되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야만 노출이 가능한것입니다. 최근 미디어들의 반발이 커지자 탈락후 1년경과규정등은 폐지했습니다.
기득권을 가진 미디어는 경쟁이 크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낚시성 제목등으로 독자를 끌어오는 데 치중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선택할 만한 대안이 독자에게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글 뉴스스탠드의 한국어 컨텐츠 강화는 지속적으로 매체를 확대할 것이며 기사 자체의 컨텐츠 품질경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같은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들이 구글 뉴스스탠드를 통해서 늘어나게 된다면 독자들은 물론 국내미디어도 보다 기사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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