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일본 가전업계의 백기투항 선언이 나왔습니다.
LCD와 경쟁하며 PDP를 주력으로 육성해왔던 일본 가전업계의 마지막 보루였던 파나소닉(Panasonic)의 PDP 시장 철수선언이 나왔던 것입니다.
2008년 히타치 PDP 사업 철수 선언 , 2009년 파이오니아 PDP 사업 철수 선언등에 이어 마지막까지 PDP 사업을 지속해 왔던 파나소닉마저도 PDP 사업 철수를 선언한것 입니다.
일본에서는 PDP TV 사업을 하는 가전업체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눈물을 머금으며 수년간 적자행진을 이어온 PDP 사업에서 발을 빼기는 했지만 파나소닉에게 디스플레이 사업은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입니다.
대중적으로 인지도 가 높은 TV 사업의 경우는 적자행진을 이어왔지만 상업용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과 항공기,차량용 인포메이션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높은 점유율과 이익율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사이니지(공공장소에서 영상이나 문자들을 보여주는 디지털 간판 , 커뮤니케이션도 가능)로 대표되는 디스플레이로 병원,호텔,공공장소,전시회장등 맞춤형 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시장입니다.
또 디지털 교육사업에 필수적인 전자칠판등도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라고 하겠습니다.수익율이 높은 시장인데다가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주요 가전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시장입니다.
파나소닉은 PDP TV사업에서는 철수하지만 이러한 알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파나소닉은 특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빠르게 자사 PDP를 대체할 디스플레이 공급선 확보가 시급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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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자료를 보시면 삼성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파나소닉은 5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나소닉(Panasonic)이 그런데 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미련을 못버리고 가능성을 찾고 있었을까요?
다음의 연도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을 보시면 파나소닉(Panasonic)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공격적인 이유를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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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만 해도 파나소닉은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삼성은 2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 시장의 핵심인 디스플레이 소재가 PDP 였던 점은 파나소닉에게 치명적인 약점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PDP TV 시장이 급격하게 축소되면서 상업용 대형 PDP 디스플레이의 생산원가가 상승하게 되고 가격경쟁력등에서 밀리게 된 상황이 발생하게 된것입니다.
2012년이 되자 파나소닉은 이시장에서 3위로 주저앉았고 2013년에는 아예 5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PDP 철수선언으로 사후유지보수가 불확실한 파나소닉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채용을 고객들이 꺼려 했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파나소닉의 시장점유율 하락은 소재의 문제(PDP)였지 상품기획력이나 기술력 그리고 영업력의 문제가 아니였던 것입니다. 특히 영업력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소재의 핸디캡을 안고 2011년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는 것은 삼성과 경쟁해도 강력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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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때 파나소닉의 경쟁자였던 LG는 파나소닉이 시장에서 밀려났음에도 여전히 삼성과 NEC의 벽을 넘지 못하는 한계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파나소닉과 반대로 소재자체의 품질은 좋지만 상품기획력이나 영업력 측면에서 삼성과 NEC의 벽을 넘기가 어려웠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파나소닉과 LG의 이해관계는 적과의 동침이라는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 냅니다. 과거 소니와 삼성의 SLCD 디스플레이 합작건과는 좀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2014년부터 진행되는 LG & 파나소닉(Panasonic) 연합팀의 운영플랜을 보면 이러한 상황이 더욱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파나소닉은 상품기획을 담당하여 기획된 상품 구성안을 LG에게 전달하고 LG는 이러한 기획을 토대로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조합니다. 이후 양사가 각각의 영업망을 동원하여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인것입니다.
1차적으로 10월부터 84인치와 98인치급 디지털 간판부터 적용하여 만든다고 하니 LG-파나소닉의 시장점유율은 보다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주요 미디어가 예상하는 삼성을 견제하는 구도 보다는 NEC가 가진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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